친구 마누라 장례식에 가서 배터지게 처먹은 이야기

친구 마누라 장례식에 가서 배터지게 처먹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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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오, 나의 친우 헤라클레스. 내 집에 잘 왔네. 부디 부담가지지 말고 먹고 마시며 내 집처럼 지내다가 가게나.”
(2)”고맙네. 아트메토스. 안 그래도 배가 고프던 참
(3)이었거든. 그런데 집안이 어수선한게 무슨 일인가?”
(4)”집안에서 일하던 하인이 죽어서 그렇다네. 별 일아니니 신경쓰지 말게나. 그런데 내 할 일이 있어서 잠시 자리를 비워야 할 것 같아 미안하구만.”
(5)”친구 사이에 그런게 어디있는가! 내 걱정 말고다녀오게나. 허, 이 친구 정말 성대하게도 차렸구먼? 오늘 사자 가죽 찢어지게 먹을 수 있겠어.”
(6)”쯧쯧, 저걸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가…”
(7)”지금 이 헤라클레스에게 하는 말이더냐, 감히?
(8)”그렇소. 비록 내가 미천한 노예이나 지중해를
(9)울리는 헤라클레스 대협의 영웅담을 존경해왔거
(10)늘. 영웅이면 뭘 하는가! 친구가 아내를 잃은 슬픔에 빠진 것을 못 알아채고 돼지처럼 쳐먹기만하는 것을!”
(11)”… 아드메토스가 그런 일을 겪다니, 그러고도
(12)친구를 그렇게나 배려했던 것을 나는 몰랐구나.내 이 실수를 갚지 못 한다면 어찌 영웅이라 자처하리오!”
(13)(잠시 후)
(14)”야, 내놔.”
(15)”호에에에에엑!!!!”
(16)헤라클레스는 공무 수행 후 돌아가던 타나토스
(17)를 쥐어 패서 아트메토스의 아내를 돌려받았다.아트메토스는 이를 두고 헤라클레스에게 감사하
(18)며 그의 아버지인 제우스를 찬미하고 성대한 제사를 열었다.
(19)제우스는 뭔가 찜찜했지만 제사가 워낙 크니 아
(20)무튼 좋았다.
(21)오직 타나토스만이 영문도 모르고 정당한 일을하다가 두들겨 맞아 눈물만 지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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