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0주기 공연에 응한 가수 하림

세월호 10주기 공연에 응한 가수 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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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팔로우하기
(2)세월호 유가족 협회에서 10주기에공연 의뢰하기 너무 힘들다.
(3)소속사에서 미리 거절하고 본인들도
(4)시절이 시절이라 가수분들께 해가될까 섭외 요청하기도 죄송하다하셨는데, 하림 선생님께서
(5)응해주셨구나. 유가족보다 먼저챙기셨을 듯. 잊지 않을게요. 정말
(6)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세월호 10주기 공연에 응한 가수 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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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시 곳곳에 문닫은 가게들은어깨가 축 늘어진 편의점조끼덥고 긴 이 도시의 밤도 늘어져
(2)동트기 전 가장 어두운 새벽
(3)사람들이 모두 잠들기를 기다리지만 일제히 문을 열고 그 비극들을 맞이해
(4)술을 따라주고 가장 좋은 음식들을 내오고그들을 달래어 해뜨기전 돌려보내주오
(5)사람들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잠들지 못한다 하네
(6)어깨가 축 늘어진 저기 저 청년집으로 돌아가는 길도 멀어져누군가는 모두 알아주길 기다리지만사람들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모른척한다고 하네
(7)비극을 되새김질 하는 나날들태양아래 낮동안 눈감은 비극들사람들이 모두 잠들기를 기다리다깊은 새벽에 깨어난다
(8)좋아요 1,246개
(9)hareem76 제주부터 416킬로미터를 걸어 오늘 시청 앞에도착하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행진. 마지막 목적지인 기억공간까지 걸어오는 사람들을 기다리며 리허설을 하는 동안주변에서 반대 집회를 하는 사람 중 누군가가 소리치며 심한욕을 하며 지나간다. 그 소리에 깜짝 놀라는 나를 오히려 달래는유가족분들. 자신들은 이런 욕설쯤은 익숙하다며 건조한웃음으로 상황을 정리한다. 가족을 잃은 눈물이 십 년 동안마르고 말라 이렇게 되었다.
(10)나무로 만든 작은 집인 기억 공간 주변이 화난 사람들의
(11)목소리로 너무 소란스럽다. 마치 작은 집에 슬픔을 가두어 놓고나오지 못하게 하려는 듯이. 그래서 이 슬픔들이 아직도 하늘로다 못 올라간걸까. 그러기엔 10년도 짧다.
(12)어서오세요. 먼 길 걷느라 떠난 사람들 생각하느라 모두 고생많으셨어요.

세월호 10주기 공연에 응한 가수 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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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누군가는 심한 욕 하더라도”…하
(2)림, 세월호 참사 10주기 ‘행진 참
(3)매주 금요일 9시 비긴어
(4)밤
(5)헤럴드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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