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작가가 담담하게 적어나간 휴재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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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2)지난화에 말씀드렸던 사정은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응원하던 야구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했다는 소식 때문이었습니다.
(3)사실 진출하리란 생각도 못했는데, 막상 진출하고 와일드카드 입장권까지 손에 쥐어지니 결심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4)제가 응원하던 팀은 소위 ‘막장’이었습니다. 최소한 제가 응원을 시작한 시절에는 그랬습니다.
(5)선수를 팔고, 야구계에서는 늘 ‘해체했어야 하는 구단’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습니다. 그러던 팀이 어느덧 강팀의반열에 오르더니, 매년 가을야구에 나가더군요.
(6)야구장을 들락날락거리며 응원한 적도 많았습니다. 옆자리에 혼자 응원을 온 아저씨와 농담 따먹기를 하다 안주를 얻어먹기도 하고, 턱돌이한테 나쁜 말을 하는 어린아이를 달래기도 하고…………….
(7)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원 생활에, 코로나에, 응원하던 팀이 온갖 구설수에 얽히면서 야구 경기조차 챙겨보지 않은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8)그런데도 ‘가을야구’란 낱말에는 참 신비한 힘이 있습니다. 잊어버린 줄 알았던 팬심이 자꾸 가슴을 설레게 하더군요.
(9)내일은 제게 올해의 마지막 야구가 될지도 모르는 날입니다. 제가 잠실구장에 가서, 어쩌면 하루 정도 글을 올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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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일 그러더라도 부디 너른 마음으로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최대한 다음편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한 편이든, 두 편이든.
(3)제 글을 언제나 읽어 주시는 독자 여러분께는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제 첫 번째 에피소드를 마무리하기까지 10편이채 남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주제 넘는 투정을 부리는 저를, 부디 용서해 주셨으면 합니다.
(4)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하루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독자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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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021시즌 키움 히어로즈는 페넌트레이스 5위를 하고 와일드 카드에 직행했으나 가을 야구를 광탈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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