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가 말하는 결혼의 장점 10가지

유부녀가 말하는 결혼의 장점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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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잠을 잔다.
(2)연애와 결혼의 가장 큰 차이는 ‘같은 집에서 살고, 매일밤 같이 잠든다’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 엄마 냄새를 맡으며 엄마 품에서 잠들었을 때, 그때 그 포근함과 나른함, 안정감을 기억하나요. 비슷합니다. 보살핌을 받고 있다는 느낌. 잠도 잘 옵니다.
(3)2. 퇴근하면 마주 보고 이야기할 사람이 있다.
(4)퇴근 후 남편과 저는 그날 하루 있었던 일, 인상 깊었던뉴스 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일기를 쓰듯 오늘 하루를반성하기도 하고, 내일은 이렇게 하겠다고 다짐도 합니다. 그렇게 말을 쏟아내면 스트레스도, 좋지 않은 감정들도 싹 풀립니다.
(5)3. 스킨십이 많아졌다.
(6)눈치 볼 필요 없습니다. 집에 단둘 밖에 없으니, 맘대로붙어 다녀도 됩니다. 소파에 같이 누워서 TV를 보고 잠들기 전, 출근 전, 퇴근 후, 시시때때로 포옹을 하고 입을맞춥니다. 야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7)4. 요리 실력이 늘고 있다.
(8)아주 조금씩이지만 만들 수 있는 음식이 많아졌습니다.혼자 살 땐 귀찮아서, 잘 못해서 등의 핑계로 요리 배우기를 피해왔는데, 함께 맛있게 나눠먹을 사람이 생기니요리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어디 가서 굶어죽지 않을 만큼은 하게 됐습니다.
(9)5. 웃는 빈도수가 높아졌다.
(10)웃을 일이 많아졌습니다. 별것도 아닌데 배 잡고 웃게 되는 둘만의 웃음 코드가 풍부해졌습니다. 남편은 장난이늘었습니다. 모창, 성대모사 스킬도 늘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그 어떤 개그맨보다 웃깁니다. 전 가끔 춤을 춥니다. 남편 눈에는 그게 그렇게 웃기나 봅니다.
(11)6. 영원히 내 옆에 있을 짝꿍이 생겼다.
(12)’영원히 함께 할 사람’이 주는 안정감은 대단합니다. 남편은 누가 뭐래도 내 편이 돼줄 사람이며,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셔도 내 곁에 있을 사람이기 때문이죠. 세상에 혼자 남는 상상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 더. 더 이상 ‘내남자’를 찾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 옆에 있으니까요.
(13)7. 부모님의 잔소리가 줄었다.
(14)자식은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물가에 내놓은 아이’ 같다고 하죠. 엄마는 “결혼하니 네 걱정이 줄었다”고 좋아하십니다. 프로 잔소리꾼이었던 엄마는 본인 대신 딸을 보살피고 잔소리를 해줄 사람이 생겼다고 안심하는 듯합니다. 덕분에 귀 따가울 일이 줄었습니다.
(15)8. 귀차니즘이 덜 해졌다.
(16)전 게으른 편입니다. ‘나중에 하지 뭐…’ 하면서 청소도 잘안 하고, ‘내일 가지 뭐…’하면서 운동도 잘 안 했습니다.그런데 결혼하고 나니 알아서 청소도 하고, 운동도 갑니다. 남편이 먼저 청소를 하고, 운동을 가면 저도 엉덩이를 떼게 됩니다. 일종의 압박인지, 자극인지. ‘귀찮아…’하면서 안 먹었던 종합비타민도 챙겨 먹게 됐습니다. ‘귀찮아…’하면서 미뤘던 운전도 다시 시작했습니다.
(17)9. 가장 나다운 내가 된다.
(18)이 세상에서 가장 저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남편입니다.어릴 때는 엄마나 친구였지만, 성인이 돼서도 몇 번의 사춘기를 보내고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그들에게 말하지못하거나 보여주지 못했던 저만의 이야기가 늘어나더라고요. ‘그들이 기억하는 나’로 보이려 가끔은 가면을 쓰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남편 앞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가장 저 다운 제가 되는 겁니다. 누군가는”결혼은 자유의 무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떤 면에
(19)서는 자유를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20)10.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어진다.
(21)30대에 들어섰을 때 전 특별히 원하는 것도, 이루고 싶은 것도 없었습니다. 어릴 때는 ‘대학 입학’ ‘취업’ 같은 목표라도 있었는데 말이죠. 취업 이후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없었던 탓이었습니다. 한 번은 퇴근 후집에 들어가는데 하루하루가 너무 싱거워 “지금 죽어도딱히 억울하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지만 지금은 정 반대입니다. 자잘하지만 풍성한 행복을느끼며 남편과 오래오래 잘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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