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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혼자 애키우는 싱글남 어린이집에서 전여친 만남.
(2)혼자 애키우는 싱글남이다.
(3)서울살다 이혼하고 고향으로
(4)돌아왔다.
(5)남은 재산 계산해보니
(6)생각나는곳이 여기뿐.
(7)5년만에 와서 사는듯,
(8)부모님은 시골에 집지어서
(9)내려가 사시고
(10)따로 애 봐줄
(11)사람도 없어서 혼자키움.
(12)그동안 동네가 많이 바뀌었다.
(13)올해 초 애 어린이집 보내고몇달 일도 못하고 고생했음,
(14)거두절미하고
(15)최근에 애 데리러 가는데
(16)항상 비슷한 시간에 마주치는
(17)사람들이 있음.
(18)예를들어 우리아들이랑 동갑인
(19)여자애를 데릴러오는
(20)항상보는 여자가 있는데
(21)애기가 아직 말을 못하니까,
(22)나는 그냥
(23)엄마인줄 알았는데,
(24)거기 선생들이 이모님 이라고 하더라고
(25)뭐 거기까진 그러려니함
(26)그러다 최근에 걔를 다른여자가 데릴러 온거야
(27)저게 엄마구나 하고 유심히 봤는데
(28)예전에 3년정도 만난 전여친인거임.
(29)좀 놀랐지
(30)대충 대화해 봤는데
(31)걔도 이혼하고 애 혼자 키우더라
(32)일때문에 애는 언니가 항상 데릴러 오는데
(33)그날은 쉬는날이라서 자기가 왔다고 웃으면서
(34)얘기하는데, 좀 이상한 감정이 들었음.
(35)날씨가 비도오고 애도있고 그러니까
(36)차로 데려다 준다하고, 데려다 줬더니
(37)그날밤에 문자하나 왔음.
(38)고마워라고.
(39)근데 나는 이관계가 이상해질까봐
(1)어린이집에서 전여친 만났다는 개붕이다. 이미지 텍스트 확인
(2)다음날 아들 데리러 가서
(3)전여친 언니랑 다시 마주쳤다.
(4)먼저 인사하더라
(5)안녕하세요? 이 친구라고 들었어요^^
(6)”아..네ㅎㅎ”
(7)-“다음 주말에 우리조카 생일인데,
(8)우리끼리 빕스 가기로 했거든요
(9)혹시 시간 되시나요?”
(10)-“아, 제가 장사하는 사람이라서요 ㅎㅎ”하고 말음
(11)갑자기 너무 친근하게 다가와서 좀 당황했다.
(12)그러다 금요일 저녁에 문자가 오더라.
(13)”혹시 바빠?”
(14)그래서 이번에는 답장을 해야 될 거같아서.
(15)”아니 이제 애 씻기고 정리하는중이지ㅋㅋ.”
(16)라고 보냈더니
(17)바로 기다렸다는듯이
(18)전에 자기 언니가 했던 얘기를 하더라고
(19)이친구는 사귈때도 항상 적극적이었던게문득 생각이 나더라,
(20)헤어질때도 뜨뜨미지근한 성격인 나한테
(21)지쳐서 헤어진 경우라,
(22)헤어지고도 몇년은 꾸준히 후회스러운
(23)순간을 기억하게 하는 사람이었어.
(24)”아니 시간 될 거 같애. 몇시야?”
(25)이렇게 보내놓고 몇년만에 심장이 떨렸어,
(26)이번주 토요일에 만나기로 했는데
(27)아직도 이게 맞나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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