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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남편이 휴대폰 뒤 케이스에 내 사진을 넣고 다녔다
(2)남편은 공대 출신,
(3)꽃 사달라 하면
(4)꽃 그거 쓸모도 없는 거.… 너 좋아하는 먹을 거 사줄게 하는낭만의 ㄴ도 모르는 사람.
(5)애기가 아빠 휴대폰 갖고 놀다
(6)카드 넣을 수 있는 뒷면 커버 열었는데
(7)폴라로이드 사진이 떨어졌다.
(8)4년 전엔가..
(9)결혼 전에 직장에서 행사 나가 뭐 옮기고 있는 거 누가 찍어준 건데기억도 없던 사진.
(10)십 수년 전 술 마시고 뽑기한 인형도 안 버리는 사람이라
(11)내가 준 카드, 쪽지 다 간직하고 있는 것도그저 못 버리는 사람이라 그런 줄 알았는데사진을 휴대폰에 늘 갖고 다닐 줄이야..…
(12)그 후로 아기가 재미를 느껴서 아빠 휴대폰 갖고 놀면서
(13)뒷면 부터 열어 재끼는데
(14)그 때마다 팔랑거리며 떨어지는 내 사진,
(15)4년 전에만 해도 우울감이 심각해서
(16)그만 살고 싶다는 글 여기 고게에 남긴 적 있었는데
(17)남편 덕분에
(18)부족하고 모자란 나를 이렇게 아껴주는 남편 덕분에내가 나를 참 좋아하며 살고 있다.
(19)★ 오픈하트 (2022-09-05 04:13:49) 172.70.***.89 추천 147
(20)친정한번 가시죠..
(21)★배핀 (2022-09-05 05:07:04) 49.174.***.181 추천 21
(22)미니마이 (2022-09-05 05:48:45) 218.101.***.105 추천 68
(23)그러게…….. 상은 줘야지……
(24)해태타이거 (2022-09-05 06:44:30) 222.118.***.117 추천 66
(25)아이 데리고 가는거 잊으시면 안됩니다!!
(26)★봄봄달 (2022-09-05 17:18:09) 추천 11
(27)행복을 빌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28)여기서 또 감동 받았어요. ㅎ
(29)여러모로 감동을 준 남편에게 고마워서
(30)추석 끝나고 10월쯤 친정 좀 다녀와야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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