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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같은 자원봉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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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난 봉사활동단체에 가끔 나가서 일한다.
(2)봉사활동 대표님이 활동 끝나면 참가자들 데리고 술이랑 밥을 배터지게 먹이는게 이 단체 전통인데
(3)이게 몇년 반복되니깐 단체원들이 죄다 몸무게가 씨1발…
(4)연탄나르고 사랑의 도시락 배달하는 양반들이 땀 졸라 흘리고 배터지게 먹기만 했으니 알만 할거임
(5)그러다 어느날 중요자리라 단체원들 전원 정장입고가는 날이 있었는데
(6)비주얼이 딱 범죄와의 전쟁이었음
(7)거기에 단체원들이 또 얼굴에 꼭 흉터가 하나씩 있어
(8)전원 축구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축구하다 얼굴 박살난적이 몇번 있음
(9)그런 단체원 한 여덟명이 정장입고 표창장 받으러가는데 문신육수충이 눈깔고 길을 피하더라…
(10)그날 표창장 받고 단체장님 또 기분 좋아서
(11)바로 술집 예약하고 밥먹는데
(12)단체원들 다같이 술집 들어가는 순간에 술집의 데시
(13)벨이 낮아지는게 확느껴짐
(14)와중에 단체장님 분위기 파악 못하고 또 술 몇잔 들어가니까 신나셔가지고
(15)”아이 자식아! 뭐 대표님은 대표님! 그냥 형님이라고 해! 술자리에선 그래도 돼! 나이 차이도 얼마 안나면서!”
(16)하고 자빠지셨는데
(17)우리 테이블 옆자리 온도가 물리적으로 내려가는게
(18)느껴지는 나머지
(19)대표님한테 귓속말로
(20)”저기 대표님… 지금 저희가 형님이라고 부르면 진
(21)짜 ㅈ될것 같습니다.”
(22)”옆테이블 온도가 물리적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23)대표님.”
(24)속삭였더니 대표님이
(25)”야… 우리 지금 혹시 건달같니? 나만 그렇게 느껴
(26)지는게 아니니?”
(27)라고 다시 속삭이심.
(28)”예 누가봐도 요 앞에 신축하는 건물 건설사 사장 슈
(29)킹하러 온 새끼들로 보입니다.”
(30)”표창장 꺼내놓고 식사할까?”
(31)”정치계랑 결탁한 깡패새끼들로 보입니다. 관두십
(32)그래서 조용히 밥먹고 조용조용 이야기하고 나옴
(33)”아니 우리 다같이 좋은일 하는 사람들인데…”
(34)라고 대표님이 한탄하시는데
(35)”대표님 깡패새끼들은 다 그렇게 말합니다.”
(36)라고 부대표가 깝추다가 몇대 맞음
(37)그러고 몇후에 활동장비랑 활동인원 승용차로 싣달
(38)고다니는힘거들다고
(39)대표본인 자님이털어 단체활동용 중형차를 구비를
(40)근데 그게 검은색 스타렉스. 옘병.
(41)시골쪽에농활하서활동 있어서 활동 전에 땅 좀는
(42)다진다고 단체원들삽이랑 곡괭이랑 싣고 내려갔는
(43)검은색 스타목장갑낀 봉사단체원 여럿이렉스에서
(44)삽들고우르내기다리고리니깐계시던 어르신이
(45)움찔하시드라.
(46)담그러줄온아셨을거야 ‘김영감 결국 네놈이!’ 싶으
(47)야.을거셨
(48)몇번이런반복되다보니게
(49)’중요자리갈때 단체원 둘 이상 정장입지 말것’
(50)’봉사활동하러갈때되도록어두운옷 말고 베이지색
(51)통의옷착용’계
(52)라는규칙생김이
(53)대표님이랑 부대표가 베이지색 옷만 다섯벌 넘게 구
(54)둘다 도수없는 안경 쓰고다님
(55)이제 대표일 하 는좋아하님이사 람들처럼 보일거라 본다일는압수하면 진짜 좋수백만
(56)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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