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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친정 무시하는데 이게 별 일이 아니라는 남편
(3)쓰니 2024.02.14 17:08조회 135,064 | 추천 1,082
(4)댓글 318 댓글쓰기
(5)결혼하고 두 번째 명절입니다.
(6)이게 별일 아닌 건지 봐주세요
(7)제가화도내고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라 이야기했는데도
(8)남편은 이게 이혼하자고 할 일이냐
(9)입장바꿔서 같은 일 생기면 자기도 똑같이 할 거랍니다
(10)반반도 아니고 받을 거 다 받고 결혼해 놓고
(11)내가 왜 팔려서 시집간 사람처럼 살아야하냐
(12)너도 그렇지만 식구들 전부가 지금 우리 집 무시하는 거다
(13)결혼했다는 이유 하나로 내가 당신 집안 식구들한테 무시해도 되는 사람이고
(14)’을’으로 살아야 하는거면 그렇게는 못살겠으니까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15)이번 명절 전날 5시에 빨리 건너와서 아침 먹자고 시어머니 전화왔습니다
(16)새벽에 자다가 깨서 전화받았고 저희는 점심때 찾아뵙겠다고 말씀드렸는데
(17)가족 오랜만에 다 모였는데 같이 밥 먹어야 한다고 할 말만하고 끊더라구요
(18)(시동생은 다른 지역에서 직장 다녀서 따로 살고 시누이는 시부모님이랑 같이 삽니다)
(19)통화 소리에 남편 자다깨서 저 먼저 씻고 준비하라길래
(20)작년에 약속했으니까 다시 전화해서 말씀드리라고 하고 점심때 갔더니
(21)라면 끓여서 먹고 냄비, 그릇까지 모조리 싱크대에 그대로 놔뒀더
(22)지난 명절에도 새벽부터 전화해서 빨리 오라길래 갔더니
(23)누군누워서 자고 있고 누구는 TV 보고 있고
(24)저 오니까 그제야 아침 차려서 먹자고 하더라구요
(25)아침 식사 늦지 않게 준비하라고 새벽부터 전화한거였습니다
(26)눈치 없는 남편은 비빔국수 먹자는 소리나 하고
(27)시어머니는 명절 아침부터 누가 국수 먹냐 밥 먹어야지
(28)시아버지는 면 안 좋아한다.
(29)시누이는 비빔국수 보다 잔치국수가 좋다…
(30)결국 그날 남편이랑 싸우고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하겠다고 약속받
(31)근데 이번에도 아침에 가던 게 점심으로 늦춰진 것 밖에 없지
(32)먹은 그릇 그대로 치우지도 않고 놔둔거 하며
(33)한우선물세트 준비해서 갔는데도
(34)밖에 나가서 드시고 싶다고 해서 성인 6명 식사비 저희가 다 냈습
(35)사회생활하는 시동생도 늘 얻어먹기만 하지 계산할 생각을 안합니다
(36)시누이는 졸업선물로 아이패드 사달라는 소리 하는데 짜증이 확나더라구요
(37)친정이랑 10분, 시가랑 30분 거리라서
(38)명절 전날 저녁에 집으로 돌아와서 다음날 다시 시가 갔다가 친정
(39)가려고하는데
(40)저녁 먹고 가라고 하셔서 저희 집에서 기다린다고 점심 먹고 일어
(41)친정 도착한지 두 시간도 안되었는데
(42)남편한테 전화와서 시가에 시어머니 가족들 다 모였다고
(43)결혼식 때 보고 못 본 사람도 있는데 와서 인사하게 건너오라는 시
(44)그 소리에 알겠다고 바로 대답한 남편까지
(45)순간 열 받으면서 미쳤냐는 소리가 바로 나왔습니다
(46)친정에 있는 거 뻔히 알면서 전혀 상관 안하는 시어머니부터
(47)잠깐만 가서 몇시간만 있다가 다시 오자는 남편까지
(48)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 안 되는 행동이었고
(49)가려면 혼자가고 갔다가 다시는 오지 말라고 했는데
(50)오지 말라는 말을 장난처럼 받아들이면서 갔다 오겠다고 나가더라
(51)엄마, 언니는 얼마나 우리를 무시하면 그런 전화를 하냐고 속상해
(52)형부는 와도 문 안열어주니까 오지 말라고 화내고
(53)시가에서는 번갈아가면서 전화오는데 안 받았습니다
(54)연휴마지막 날까지 있다가 집에 갔더니
(55)화낼사람이누군데저한테 화를 내더라구요
(56)입장바꿔서 생각해 보라고
(57)내가 시가에있는데 집에 외삼촌 왔다고 엄마가 오라고 전화와서
(58)간다고하면
(59)당신은 어떻겠냐니까 자기는 같이 가줬을 거랍니다
(60)말도안되는소리 하지 말라고 두 분 다 난리 났을 거라니까
(61)자기 부모 그님들이렇게없는 사람 아니래요해심
(62)그럼 우리는이해심부족한 사람이냐니까 왜 말을 그렇게 받아들
(63)고이냐는 소 리나하
(64)됐으니까 우리 가족들한테 제대로 사과부터 하고
(65)아이없을때이쯤에서갈라서자니까
(66)이런걸로 이혼하는 사람이어디있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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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베플 ㅇㅇ 2024.02.14 22:14이런걸로 이혼 많이 합니다.
(2)베플ㅇㅇ|2024.02.14 17:30
(3)님 부모님을 완전 호구로 봤네 어디서 저런걸 주워왔어요
(4)베플 100 2024.02.14 17:44
(5)그새끼 지엄마 닮았네 빨리 도망가라
(6)베플ㅇㅇ|2024.02.14 22:43
(7)명절에 시댁에 있다가 친정으로 건너간 아들내외에게 다시 오라고 전화하는 시짜들은 또 처음 봤네요 저기서 부모가 부른다고 달려간 남편도 어이없구요 가정교육 꼬라지 답나왔는데 아직 아이가 없는게 천만다행이에요 하나를 보면 열을안다고 저 정도로 예의 밥말아먹은 집안이랑 계속 엮여봤자앞으로도 뒷목잡을일만 있을거에요 현명한 결정하세요
(8)베플 ㅇㅇ |2024.02.14 21:54
(9)애 없을 때 이혼해요 시부모가 문젠란걸 인정안하는 남편이면 답이 없음 그리고시가 설거지를 왜 해요? 남편 시키고 시동생에게 밥 사라고 말도 해요
내 주위에도 이러다가 이혼당한 남자애 있음
별일 아닌데 난리다 마인드에 자기 부모님 입장 쉴드/대변만 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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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취중건담V2 2024-02-16 23:238470
(2)독립을 하고 자기 가정을 꾸렸으면 아내가 1순위야당신이 하는 짓거리는 효도도 아니고 도리도 아니야 가족이 그렇게 좋으면 가족이랑 살아 이동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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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집이최고얏 2024-02-16 222037470
(5)와 결혼하고 알게되는거잖아 지뢰 그자체네이동
(6)로부트길리먼 2024-02-177515010
(7)남자에게 가장 우선시 되는 여성은 당연히 어머니가 1순위지 근데 결혼하면 부인이 1순위 되고 어머니는 2순위 되는거임 어머니 말 잘 듣는 효자인건좋지만, 1순위는 2순위보다 더 높다는걸 항상 기억해야함 [4] 이동
(8)+ 추천 R 답글
(9)끼야후아 2024-02-17 11:53:38670
(10)이렇게 고부관계 파탄나는거 보면 다 남편새끼가중재를 안함. 시어머니가 자꾸 친정으로 부르는거도며느리랑 존나 기싸움을 하는 중인건데, 이걸 지가탱킹해야지 왜 며느리랑 직접 싸우게 만듬?? 기어코이 지랄을 냈으면 기분이라도 재대로 풀어주던가,부인이 화난걸가지고 별 거 아닌걸로 대충 뭉개니까 이혼하자는 소리가 나오지.이동
(11)폭풍호랑이 2024-02-17 149675270
(12)난 45세 남자다. 내주위 남자들 하는 소리중에 들어도들어도 개소리중 하나라 생각하는게 “우리엄마는안그래”. ㅅㅂ지한테만 안그런 사람이고 며느리포함남들한텐 그런사람인걸 절대 모름ㅋ 우리 와이프는이런시댁 없다고 항상 칭찬하고 나역시 그렇게 생각은 하고있지만 그래도 혹시나 우리부모님께서 혹여라도 와이프한테 실수할까 항상 예의주시하는데,안그런 집안인데도 나몰라라하는놈들, 뒷짐지고 방관하는 놈들은 소박맞아도 싸다고 생각함. [1]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