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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죽은 다음에
(2)3일 동안
(3)울고 부르짖어봐야
(4)뭐 되는 거 있습니까
(5)그럴 바에는
(6)”아, 짜장면 한그릇 먹
(7)”이게 너하고 나하고 끝이다.
(8)김병국님 생전 장례식
(9)김병님 생신 장례식
(10)우리가 꼭 죽는다는 것을
(11)슬프게만 생각하는
(12)이유가 뭔지
(13)전 잘 모르겠어요
(14)한번은 죽어야 되는 거
(15)대단히 감사합니다
(16)실제로 장례식은 그의바람대로 그와의 추억을 회상하
(17)고, 노래하고 춤추는, 작은 축제 같은 행사로 진행됐다
(18)자신의 부고장을 보낸 이는 말기 전립선암을 앓고 있는 85세의 김병국
(19)살아있는 사람장례식이라는 익숙하지 않은 분위기 탓에 몇몇은 쭈뼛의
(20)거렸고,몇울몇은먹였지만
(21)손을 잡은 노인은 웃으면서 말한다
(22)”와줘서 고마워… 우리 그때 좋았지? 행복하게 살아”
(23)실제장례로식그의 바은람대그와로추억을 회상하고, 노래하고 춤추
(24)는작은 축제 같은 행사로 진행됐다,
(25)그는 평소 가장 좋아하다던 여성듀엣 산이슬의 ‘이사 가던 날’을 불렀다로 목 청껏
(26)참석자들에 따르 노래가 끝난 뒤 잠시 동면한다렀다고기력안이빠질정도
(27)불
(28)부고장은 초청장, 조문객은 초청객이라고 불렀다
(29)저 김병국은 85세입니다.
(30)전립선암으로 병원생활을 한 지 일년이 넘었습니다.
(31)병세가 완화되기 보다는 조금씩 악화되고 있습니다.전립선암이 몸 곳곳에 전이가 되었습니다.소변 줄을 차고 휠체어 에 의지 하 있습니다만 정신은 아직 반듯합니다.고죽지 않고 살아있을 때 함께하고 싶습니다.제 장례식에 오세요.죽어서 장례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32)여러분의 손을 잡고 웃을 수 있을 때 인생의 작별인사를 나누고 싶습니다.
(33)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화해와 용서의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34)고인이 되어서 치르는 장례가 아닌 임종 전 가족, 지인과 함께 이별 인사를나누는 살아서 치르는 장례식을 하려고 합니다.검은 옷 대신 밝고 예쁜 옷 입고 오세요.같이 춤추고 노래 불러요.능동적인 마침표를 찍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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