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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치과 의사 지인한테 현 사태에 대해 물어봄
(2)내어머니 ①1분 전
(3)지인 치과에 사랑니 뽑으러 간 김에 현 사태에 대해 몇 가지를 물어봤다.
(4)Q. 치과 의사는 파업 안 하는가?
(5)A. 의대 증원이랑 치대랑은 별개다. 애초에 치과는 진작 포화였는데저쪽은 너무 꿀빤다는 인상은 있었다.
(6)Q. 그렇다면 꼬신가?
(7)A. 거까진 아니다.
(8)Q. 의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9)A. 너무 거대조직이라 개개인의 의사까지 잘 반영한다고 보긴 힘들다. 소위 말하는 고인물로 보인다. 치과의는 상대적으로 소수라 비슷하게 여론의 뭇매를 맞는다면 우리끼리 ‘깝치지 말고 수그리자’ 할 수있는 유연성이 있는데 저쪽은 그런 게 없어 보인다. 여론전 존나 못한다.
(10)Q. CCTV 설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11)A. 적어도 치과의 쪽에서는 큰 반발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일반 의사들 대리수술 문제가 얼마나 빈번한지는 남의 얘기라 잘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치과는 전신마취하는 일도 드물고 대부분 핸드피스 들고 뚝딱거리는 테크니션적인 부분이 크다. 누굴 시킬 수가 없다. 내가못하겠으면 다른 의사한테 보낸다.
(12)Q. 근데 치과 의사도 의사가 맞긴 한가?
(13)A. 시발 적어도 나는 전신해부까지 해봤다.
(14)Q. 비행기에서 환자 발생했을 때 승무원이 의사 찾으면 일어서는가?
(15)A. 응급조치 정도는 할 수 있다. 간호사나 한의사라도 그 정도는 배
(16)Q. 사망선고 내릴 수 있는가?
(17)A. 내려줄까?
(18)Q. 그래도 굳이 파업할 일이 있다면 어떤 식으로 할 것인가?
(19)A. 저쪽은 환자를 인질로 잡는데 우린 뭐 기껏해야 사랑니 정도 인질
(20)로 잡겠지.
(21)Q. 치명적인 이빨질환으로 죽어가는 환자가 있다면?
(22)A. 좆이나 까라.
(23)Q. 일반인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바가 있다면.
(24)A. 스케일링 건보 적용됐는데 모르는 사람 많다. 많이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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