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임에서 꼭 한마디씩 하는 처제 때문에 이혼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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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족없이 바로쓰겠습니다
(2)처제와 아내는 결혼전 거의서로를 없는셈 치고
(3)살았다가 둘다 결혼하고 떨어져살다보니
(4)애틋해져서 베프가 된 사이입니다.
(5)그래서 그런지 서로 결혼생활중 배우자에 대한
(6)고민,불만 할말못할말 안가리고 털어놓는데
(7)문제는 저희 부부가 싸웠던일 다 기억해놨다가
(8)처가댁모임 가면 꼭 한소리씩 한다는겁니다
(9)형부 언니한테 그러면 안되요~
(10)그것좀 해주시지 그러셨어요~
(11)장인,장모님 앞에서 꼭 그러는데 그럴때마다
(12)괜히 분란 일으킬까 알았어 미안해 허허 하면서
(13)넘어갔습니다.
(14)그러다가 얼마전 와이프가 진짜 누구한테
(15)말도못할 만큼 큰잘못을 해서 크게 싸운일이
(16)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얘기도 처제한테
(17)장인어른 생신이라 식사하고 처제내외랑 저희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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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 한잔씩 하러 나온자리에서
(2)형부 얼마전 그런일이 있었다는데 진짜냐
(3)그러길래 맞다고 했더니 처음에는 언니한테
(4)뭐라고 하는척하더니 형부도 너무했다 그게 그렇게
(5)까지 할일이냐 고로시 하길래 순간 못참고
(6)처제가 끼어들일 아니다 지금까지 참아왔는데
(7)이런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남의부부일에 오지랖
(8)부리는건 대체 어디서 배워먹었냐 지르고
(9)혼자 집에 왔습니다
(10)그렇게 혼자 분을 삭히고 있었는데 장인어른한테
(11)전화가 오더군요 그와중에 또 자기부모한테
(12)미주알고주알 일렀는지 저한테 뭐라고 하시는데
(13)술기운에 화가머리속을 잠식하니 솔직히
(14)귀에하나도 안들어와서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기억
(15)안나고 아 그냥 이혼해야겠다 싶은마음 밖에 없었습
(16)니다. 그래서 다음날 바로 와이프한테
(17)이혼통보했구요 울면서 자기가 뭘 그렇게 잘못
(18)했냐 라고 되려 따지는데 그모습에 일말의 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