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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국적은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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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내 국적은 일본” 이승만 美체류시절
(2)자필 국적표기 충격
(3)1차대전 징집카드 자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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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최근 미국 국가기록원과 고문서보관 사이트 엔시스트
(2)리닷컴(Ancestry.com)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918년 이승만 전 대통령의 징집서류에 국적이 일본으로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이와 관련, 뉴욕한국일보는 이 서류는 ‘제1차 세계대전징집 카드(U.S. World War I Draft Registration Cards)’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영문 이름'(Syngman Rhee), ‘생년'(1875년) 등과 일치하는 연방 문서 60건이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직접 필기체로 작성한 이 카드엔 나이(44세)와 음력생일(3월 26일)과 직업은 ‘한국학교 교장'(Korean School Principal), 하와이 거주 주소 등 인적사항들이 나와 있다.
(4)또한 ‘가장 가까운 친척’은 이 심(Shim Rhee)으로 관계를 ‘누이(Sister)’로 한국 주소와 함께 작성했고 인종은 ‘아시안(Oriental)’이라고 표기했다.
(5)놀라운 것은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의 국적을 ‘일본'(Japan)으로 기재했다는 사실이다. 일본의 강제합병으로식민지 국민으로 전락한 시점이기는 하지만 하와이 등미국에서 외교 중심의 독립운동을 펼친 그가 신상 정보난에 국적을 일본으로 밝힌 것은 적잖이 흥미롭다.
(6)1차 대전 징집 자원을 파악하기 위해 작성된 징집 카드는 당시 미국에 거주하는 18~45세 사이의 남성을 대상으로 했다. 시민권자는 물론 미국에 거주하는 모든외국남성들을 포함, 미 전역에서 약 2400만명이 카드에 자신의 개인정보를 수록했다. 현재 이 징집카드는셀렉티브 서비스(Selective Service)’란 이름으로 만18~25세 남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7)그가 국적을 일본으로 표기한 것은 식민지 백성으로전락한 시점에서 아시아의 열강인 일본의 국민으로 신상정보를 기록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듬해 상해 임시정부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등해외 독립운동의 중심에 있던 그가 미국의 공문서에’일본인’이라고 밝힌 것은 아이러니한 대목이다.
(8)일각에서는 논란거리인 그의 ‘친일성향’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러일전쟁 막바지였던 1905년 8월4일, 이승만은 하와이의 윤병구 목사와 함께 시어도어루즈벨트 대통령을 면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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