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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맥북 훔쳐간 도둑년놈들 잡았어요ㅋㅋㅋㅋ
(2)Oo 2019.02.16 18:18조회 229,289 | 추천4,550
(3)만 앱으로 보기댓글 407 댓글쓰기
(4)며칠 전, 저는 택배를 도난 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5)알바를 하던 때에 택배가 와서 ‘집 앞에 놔두고 가주세요’라고 한게
(6)화근이었습니다. [경비실 없는 5층 빌라입니다.]
(7)하필이면 그 택배가 알바비를 모아샀던 ‘맥북’이었고
(8)알바를 끝내고 신난다 둥가둥가 집으로 향한 저를 맞이한 것은황량한 현관이었습니다.
(9)분명 그 앞에 놓여있어야 할 택배가 없어진거에요!
(10)나의 맥북이! 어화둥둥 내 새끼 내 새끼가!
(11)분노에 찬 저는 당연히 신고했습니다.
(12)그 자리에서1차로 기사님께 확인전화를 해봤고 2차로 경찰에 전화
(13)했죠.의외로 경찰분들 빨리 와주시더라구요.
(14)그런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15)복도에 CCTV가 없다는 거였어요ㅠㅠ!
(16)유일하게 있는 빌라 현관 CCTV는 심지어 가짜였습니다.ㅋㅋㅋㅋㅋ
(17)ㅋㅋㅋㅋㅋㅋㅋㅋ
(18)아놔 월세 40만원 받으면서 CCTV하나 제대로 없다니 ㅋㅋㅋ
(19)헛웃음이 나왔습니다. 당연히 범인은 못잡았구요.저는 또 당연히 앓아누웠고.. 그렇게 맥북을 날렸습니다.
(20)어쨌든 집 앞에 놔달라고 한건 저니까요..
(21)그렇게 잊혀지나 했습니다.
(22)그런데 어제! 일이 하나 또 터진겁니다.
(23)15일이 바로 제 월급날이었거든요.
(24)편의점 알바라 쥐똥만큼 작은 월급이긴 하지만저는 월급날이면 꼭
(25)엽떡을 시켜먹습니다.
(26)떡볶이를 만원 이상 주고 사먹는다는게
(27)너무 사치같아서 한달에 한번만 먹죠 ㅠㅠ [맛있어서 더 짜증나 힝훙행]
(28)저는 일 끝나자마자 가서 먹고 싶어 미리 주문을 했고
(29)뒷타임이 늦게오는 바람에 배달 시간에 맞춰 집에 도착을 못했습니다.
(30)집까지 한 2분? 정도 남은 시점에 도착하셨다고 전화가 왔거든요.뭐어쩔 수 있나요? 바쁘실텐데 기달려달라고 할 수도 없고좀 찜찜했지만 문 앞에 놔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31)맥북은 비싼거라 훔쳐갈만 해도 설마 ㅋㅋㅋㅋ
(32)떡볶이를 훔쳐갈까? 싶었던거죠.
(33)근데 설마가 일어났습니다.
(34)집에 도착하니까 떡ㅋ폭ㅋ이크가 없는겁니다.
(35)고작 2분 사이에요 ㅋㅋㅋㅋㅋ
(36)떡볶이 냄새는 스멀스멀 나는데 또 사라지니
(37)진짜 너무 화나더라구요. 근데 잠자코 생각해보니2분이면 누가 훔쳐
(38)갔겠습니까? 이건 분명 같은 층에 사는 사람 짓이다 라고 확신했습니
(39)그래서 301호부터 벨을 누르기 시작했습니다
(40)제가 302호에 사니까 저 빼구요. 301호 답이 없었습니다.
(41)현관문에 귀를 가져다대니까 아무소리가 안들렸어요.
(42)빈집이구나 하고 303호로 넘어갔습니다.
(43)여기서는 먼저 귀를 대보고 벨을 눌렀습니다.
(44)현관 너머로 사람 말소리가 들리더군요.
(45)띵-동 눌렀습니다.
(46)어라? 대답이 없네요?
(47)띵-동 두번 눌렀습니다.
(48)또 대답 없네요.
(49)다시 한번 귀를 가져다대봅니다.
(50)TV소리가 사라졌고 조용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1)ㅋㅋㅋㅋㅋ
(52)이 새끼들이..?
(53)마지막으로한 번 더 눌렀습니다.
(54)띵-동, 저기요 저 302호인데요. 안에 계신거 알고 있어요. 잠깐 나와
(55)보세요.라고 하면서요.
(56)그제야부스럭 소리가 나더니 문이 열렸습니다.
(57)얼굴빼꼼 보여주면서만왜 그러시는데요? 라는 말과 함께요.
(58)근데 ㅋㅋㅋ 너무 웃긴문이 열리는데 떡볶이 냄새가 확 나더라구게
(59)이건 진짜 누가봐도 이 집안에 있는 거였습니다.
(60)그래서 물었죠. 302호 사람인데, 제가 주문한 떡볶이가 사라졌다.혹
(61)시 저희 집문앞에있던거착각하고 드신거 아니냐구요.
(62)아우근데 뻔뻔하시더라구요.,
(63)아니랍니다.떡볶이 본 적도 없다고 벨 누르지 말래요 ㅋㅋ누가봐도
(64)냄새가엽떡이었는데발뺌하는너무 짜증났습니다.게
(65)그렇다고 강제적으로 문을 열고볼 수도 없고..
(66)결국을닫으려남자를막못했습니다.
(67)하지만 그들몰랐을겁니다.은
(68)걸요.이라는제가상또라
(69)안그래도 바며칠 전에 맥북이 없어졌는데로
(70)떡볶이사라졌다?도근데 범인으로 보이사람이 눈 앞에 있네?는
(71)저는즉경각찰에전화했습니다.
(72)이번에는 더빨오셨더라구요.리
(73)지난번같은과경찰분셨습니다.
(74)기억도 하고계셨구요.
(75)그래서체없설명해드이렸니다.
(76)왈이라왈라,303호 샬라샬라~
(77)그리고 덧붙여제서어플가이용해 배달 주문한거라배달 봉지에을
(78)저희집영수증붙어을거다확인해아보시면도둑놈들인거
(79)실거다라구요
(80)매달시켜먹던 엽떡이니 알있던거였습니다.
(81)떡볶이하나에치밀한대처를 하지도 않았을 테니까요.
(82)바경찰분들이로벨눌을렀고어째 한번번에는나오더라구요.역에
(83)시나 빼꼼하고 ㅋㅋ그요런경데찰보시고 적잖이 당황한인거얼굴을
(84)하시더라구요. 떡볶이 냄새여전히 달콤는했구요.
(85)경찰분들은잠시 실례하겠신고가 들어와서요.습니다.라는 말과 함
(86)께남자잡가활짝을열었습니다근.왠걸데?엽떡의 커다
(87)란흰통색바로 보였습니다이.원룸문을 열면 신발장 앞이 바로이라
(88)주방었고그앞이방든그 중심에요.서드시이계시
(89)더라구요^^
(90)근더 웃긴건 뭔지 아세요?데
(91)TV소리 라생각했던게 TV가 아니였습니다.고
(92)노트북이었
(93)앞에다 두고 예능 보시며 식사 중이시더라구요.을
(94)진짜 혹시했습니다.
(95)설마..? 하고요.
(96)설마가 사람잡맥북이었으니까요 내 눈에 넣.맥북에 엽 바이라.. 상 황데맞아요.는거
(97)안 아픈 맥북이요..어도
(98)로파악됐습이
(99)경찰분들도 어? 하시는 표정이셨구요.
(100)우선은먼저분들303이호분설명을 하셨습니다.이러이들한테
(101)러신한들고가 어왔고잠깐확인하겠혹드시고 계시신
(102)이 어디주문하서셨고배달받으봉투는 어디신있냐구요.
(103)남자는 당황하 면그봉서투이미 버자기나가서포장해온거라가
(104)고 했습니다신발데바장옆있에분리수거 박스에흰색 엽던
(105)떡 봉투제눈에 들어온거에요 ㅋ ㅋㅋ
(106)바로 옆에 있던 경찰분께말씀드렸고 경찰분이박스걸쳐있던 봉투
(107)앉셨습니다.그제야로 그러세요!이러더라휙 낚아채아여자가 나오더니 아니 왜 맘대있던
(108)구요.
(109)근데미늦었죠.
(110)봉투에 길게매달린 영수 증에는302호표기되어있가진었으니까요.
(111)짜황당했습떡볶이 도니다.난생 처음봐서요 ㅋㅋㅋㅋ둑은
(112)그것도성인 남녀가 떡볶하나이훔를쳐먹는게..
(113)바로 경찰분들 저 맥북어서바로 며칠 전에)이대해서 여쭤봤습니다도
(114)분(저도맥북 하도난 당하셨는데나
(115)그 부분대해서는 모르시냐구요.에
(116)근데 그건 정말성과다해을모른다고서잡아떼더라구요.
(117)떡볶이는 죄송하다고, 실수했다고 돈 드릴테니 나가라면서요 ㅋㅋ
(118)나요.하지만 어쩌
(119)페이퍼라 적혀진 연두색 분 리박스가 곱게 겹겹히 쌓 여있더수거또이 제 눈에 들라구요 저 정도 양졌습니다.통어온걸요
(120)한지이면분리수거
(121)꽤 된싶어서 이번에는 제가거다..뒤
(122)남자분이뭐하는신고(?) 하겠다고 하시는걸 무시하구요..거냐고
(123)결론적으로로..
(124)제 이름이 적힌 운송장와 맥북 포장박스가 나왔습니다.
(125)도둑년놈 한꺼번에 잡은거죠.진짜 어이 없더라구요.가
(126)나같으면 흔적 안남게팔거나 증거 싹 버릴텐데 참 멍청하다 싶기도했습니다.[물론 그러시면 안됩니다.]남자는 아직 상 황 파 못악 하 고 계속 발뺌했지만증거가 나온 이상 이야기는 훨씬 쉽게 풀 렸습니다
(127)물론
(128)저받을 생각도로받아야한다불로 봐서 고소를 결정했습니다.는절쓰대맥북 그대던값도 지의없으며
(129)먹미엽떡은생각했고 이런저런 상황으
(130)두고소과어쩌고하니 그제야쩌고여자분이 와서죄송하
(131)네 어쩌네 했지만 그대로 전 경찰서 다녀왔구요.
(132)바로 접장도 수했습니다.묵은 체년확증이느려가는아직 맥북이 제 손에 들록유쾌상쾌통쾌치통잇유쾌상쾌통쾌했습니다!소
(133)십내받았을아니지만어온건낌까요..?
(134)비..
(135)이가탄! 이 아니고몸통에는
(136)호호호호홍 경찰서에서 문자오고 그러면 나중에 덧 붙여볼게요!
(137)베플 ㅇㅇ 2019.02.16 20:08두사람 얼마나 즐거웟겠어요 맥북이 떡 하 생겨 떡볶이 공짜로 집 근처에 생니겨 깔깔깔즐거운 인 이 라 면 진서~~ 짜 철 갚아주저하게 세요! 도난 그사으로람들 인생에 앞으로 두고두 회 앞으하게같은 일로 견 찰서 가 면 아상습범이시네요 라고 하게끔.!! 진짜 인생 남 등쳐서 못살게 꼭 가르쳐 주세요!!!
(138)진
(139)생꼭
(140)후
(141)2019.02.16 20:25베플 ㅇㅇ
(142)와 진 축하해요!! 맥북 진짜 미친거아니야? ㅋㅋㅋㅋㅋ 혹시나 빌다 가말로 협박할수도 있으니까 녹음기챙겨다 니세 저사요 람 들 은 충 분 히 그짜안되서 막러 고 남을도
(143)사람들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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