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애랑 술 마셨다가 전과자될 뻔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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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여자애랑 술 마시다가 전과자 될뻔함
(2)caacd0a3 ① 16 분 전
(3)코로나 집합 9시 시절임.
(4)동아리 회장할 때부터 알던 여자애임.
(5)얘가 서울에 인턴 갔는데 (학교는 지방) 회사사람들이자기를 투명인간 취급하는데다가 남친이랑 헤어져서진짜 자살하기 직전에 자기가 조금이라도 알던 사람들한테 연락하는 거라고 해서 깜놀했음.
(6)친한 애도 아니었고 내 스타일도 아니었는데 너무 애가힘들어 보여서 연락은 종종 했음. 2주 정도 지나니까거의 나랑만 연락한다고 하더라고? 내가 사람 하나 살린 것 같아서 뿌듯했음.
(7)적당히 연락하다가 얘가 인턴 끝나고 학교 돌아왔는데너무 고맙다고 술이라도 사겠다고 해서 ㅇㅋ하고 술 마셨음. 근데 9시라서 ㅈㄴ 짧긴 했음. 얘가 아니 취하지도 않았는데 문 닫는 게 말 되냐면서 지 집 가서 더 마시자고 해서 ㅇㅋ했음.
(8)다시 말하지만 얘는 내 스타일이 아니었음.
(9)9시부터 지 전남친 썰, 헤어진 썰, ㅈ같은 팀장썰, 좆소로 자기 인턴 보낸 교수 뒷담화, 인턴 증명서에 부장님서명 안써서 ㅈ된 상황 등등 얘기 다양하게 들어줬음.그리고 술은 편의점에서 심술 12도 사왔는데 4병만원세일하길래 4병 사왔거든. 근데 12도라서 별로 안취한거 같아서 4병 또 사옴.같이.
(10)그러고 2병 또 까서 마시는데 갑자기 얘가 텐션이 3옥타브 도에서 1옥타브 도로 급격히 떨어지더니 화장실가서 토하는거임. 이 때 아 임마 째렸네. 집 정리해주고가야겠다. 생각해서 남은 소주 버리고 설거지 해주고있었고 얘는 지 침대 가서 누움. 근데 많이 째렸는지 지옷 다 벗고 브라에 팬티만 놔두고 홀라당 벗음. 솔직히나는 얘한테 여소를 기대했기 때문에 최대한 배려해서야 그래도 나 안갔는데 다 벗는 건 에바 아니냐ㅋㅋ 하면서 이불 덮어줌. 그리고 마저 술상 물티슈로 닦고 있는데 갑자기 얘가 진짜 필사의 비명으로 “으아아아아악” 하는거임;;
(11)시발 나도 깜놀했음. ??? ㅇㅇ아 왜 그래! 정신 차려봐하면서 침대 가서 걔를 막 흔들었음. 근데 갑자기 “살려줘! 살려줘! 으아아아악” 이러는거임. 새벽 3시에 이러니까 시발 난 얼마나 당황스럽냐.
(12)아니나 다를까 3분 뒤에 남자 하나, 여자 하나가 집문두들기더라. 문 열었지. 무슨 일이냐 묻길래 사실대로말해줬지. 방 안에 봐도 되겠냐길래 여자애가 속옷만입고 있으니 여자분만 들어오셔서 확인하시라고 했지.그 상황에도 얘는 소리 지르고 있었음.
(13)근데 갑자기 여자애 보더니 선생님 저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이러는거야.
(14)시발 여자애 눈빛이 이미 나는 강간범이었음;;
(15)남자가 나한테 경찰 불러도 되죠? 하고 경찰 부르더라.근데 성범죄는 무슨 지침이 있나? 경찰차 두대에 경찰관 4명이 내리더라. 나는 원룸 밖에서 경관 3명한테 상황설명하고 여자애한테 경관 1명 가서 상황 듣더라. 근데 경찰들 팔짱 끼면서 말을 아끼더라. 그때 느낀 게, 이사람들은 나를 안지켜주겠구나 느낌. 근데 그때 여자한테 상황 들으러 간 경관이 내려오더니 “성범죄 아니라고 합니다.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겠답니다” 하면서 헐레벌떡 내려오더라.
(16)그제서야 경관들이 숨을 내쉬면서 내 어깨 툭툭 치더니
(17)진다행이라고 격려해주더라. 세상이 흉흉해서 자기짜
(18)네들도 내무슨 짓 안했다는 걸 믿어주고 싶어도 대가
(19)게 큰일로 이어지는데 진짜 다행이라고….
(20)경관이 내가방이랑 겉옷 갖다주고 오늘은 이만 집에
(21)가라고 해서 집에가는 중에
(22)그 여자전화가 오더라. 엉엉 울면서. 삼성폰이애한테
(23)라서 전녹음됨ㅋㅋ. 자기가 알코올을 마시면 편도가화
(24)붓는?그런알러지있는데 숨이 안쉬어졌다고 하더가
(25)라고? 원래 소2병까지는 괜찮은데 나랑 심술 다시주
(26)사나러기간억부없었고 더 마시니까 숨이 안쉬어진터
(27)것 같다고.진짜 미안하다면서 술취한 몸을 이끌고…
(28)나한테찾아와서무릎 꿇으려고 하더라. 사과한다는
(29)내가 연락 살살 피하니까이다시 서로 연락 안하는젠
(30)사이가 됐는데..진..조심해라.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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