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인종차별

(1)태어나서 가본 소풍 중에제일 인종차별적이었어
(2)선생들이 목화씨 가공하는공장을 데려갔는데
(3)몽고메리 주 남쪽에 가면앨라배마가 있는데
(4)존나 큰 목화밭이 하나 있더라고
(5)내가 3학년 Ms.Harper반이었는데나 말고도 흑꼬맹이 28마리를 데려가서는
(6)그것도 하필이면 존나게 더운 8월이었어
(7)갔더니 봉투를 하나씩 주더라고
(8)쪼매난 비닐봉투를 한 사람당하나씩 나눠 줬어
(9)”저기 나가서 목화 따고 싶은 만큼
(10)마음껏 따고 오세요~” 라고 하더군
(11)난 또 존나 멍청하니까 갔지
(12)그래밭에서들어가서
(13)목화를 존나게 땄지
(14)다 같이 노래도 불렀다고
(15)시발 내가 딴 목화는
(16)갖는 건 줄 알았지
(17)그래서 “그래, 다 가져가야지” 했지
(18)끝나고 버스를 타러 돌아갔는데
(19)모두 봉투들제이자,”
(20)앞으로 내세요~” 하는거야
(21)시발 그래서갖있고는목목화는화란
(22)다 제출하고 버스에 올라 탔어
(23)난 또반생항심이겨목화 한 줌서
(24)집어다가 주머니에 쑤셔 넣었지
(25)그리고집에갔엄마는데가
(26)다음날 빨래를 했단 말야?
(27)”이게뭐여가방,있거는
(28)목화 씨니?” 하시더라고
(29)”가공되지도 않은 쌩 목화를 어디서 났어?”
(30)”어제 소풍으로목화처리시설을
(31)갔다 왔거든요”
(32)”가서 하루조오옹일
(33)목화 따고 왔어요!”
(34)엄마가교 에 갔는데개난장판이 됐어전빡쳐학
(35)완
(36)”이런 양아치 같은 년아”
(37)”감히 내 아들이랑흑인애들을
(38)한여름에 목화밭을 데려가?”
(39)학교 전체를 증오했어
(40)그 다음해까지 뭐가
(41)잘못된 건지도 몰랐어
(42)난 그냥소풍으로밭가서
(43)재밌놀다 오는 걸로 알았지게
(44)그만한인종차별도 없을 거야짜시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