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는 뇌졸중 뇌경색 후기

소름 돋는 뇌졸중 뇌경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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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진짜 죽을뻔 했네요.
(2)워린드란
(3)가 – 가+
(4)추천 2 조회 2,133 리플 42
(5)멀쩡히 일하다가 순간적으로 식곤증처럼 졸리길래
(6)기지개 펴고.. 까지가 기억입니다.
(7)그 뒤론 기억이 없고 속이 좀 불편하다 이랬는데,
(8)눈떠보니 회사동료가 저 막 흔들고 있었네요.
(9)제가 기지개 펴다가 갑자기 팔 내리고 옆으로 고개를 돌리길래 바로 옆 동료가 많이 피곤하냐고 물어봤대요. 그런데제가 대답은 없고 옆으로 픽 넘어가더랍니다.
(10)옆 동료가 수상인명구조 교육을 받은 친군데 바로 제 턱을당겼더니 혀가 말리고 있어서 누르고 다른 동료가 제 가슴압박하고 흔들어 깨웠다네요. 전 전혀. 정말 전혀 기억이 없습니다. 일어났더니 목 안쪽이 화끈거리고 어지럼증과 5분지나고 괜찮아지긴 했는데 안경 벗은 것처럼 시야가 뿌옇던 것 외엔 정신 잃었던건 전혀 인지가 안되네요.
(11)조금 지나니 괜찮아져서 조퇴하고 병원가는 중입니다. 다들 조심하세요. 만약 혼자 있는데 이런일 생겼다면 죽는다는 인지조차 못하고 인생 하직했을 것 같습니다.
(12)뇌졸중 후기
(13)추천 118 조회 28,037 리플 133
(14)이글 글쓴이 입니다.
(15)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려나 싶어서 후기 작성합니다.
(16)6월29~30일 까지 간헐적인 눈떨림 증상이 있었습니다.당시에는 마그네슘 부족이라 생각해 영양제 먹었습니다.
(17)7월1일 아침에 출근하려 구두를 신는 과정에서 아주 잠깐순간적으로 다리가 풀렸으나 이상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18)7월1일 17시 경에 기지개를 펴다가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었습니다.
(19)다행히 동료들이 혀 눌러준 뒤 머리 받쳐주고 흉부 압박, 손발 안마 등을 해줘서 금방 의식은 돌아왔습니다.
(20)전 전혀 기억이 없는 상태였고, 잠깐의 시야 흐림 외에는 이상증상이 없어서 퇴근 후 병원을 가려했으나
(21)뇌졸중으로 아버님을 잃었던 팀장님께서 본인 차로 바로병원에 데려다 주셨습니다.
(22)상기 링크글은 출발 직전 쓴 글입니다. 당시엔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던터라 별 생각없이 적었습니다.
(23)회사에서 병원까지 차로 25~30분정도 걸렸었는데 병원도착 직전부터 갑자기 복시 (사물이 두개로 보임) 와 말이어눌하게 나오는 (전 인지 못했으나 팀장님은 바로 눈치채셨습니다.) 증상이 시작됐고 응급실 도착하자마자 팀장님께서 증상 말하니 바로 CT찍으로 내려갔습니다.
(24)검사 결과 혈전으로 인한 뇌졸중으로 판정되었고, 약물치료로 혈전 녹인 뒤 입원중 입니다. 전 평소 술담배를 하지않고 증상 발생 후 정말 신속하게 병원으로 온 케이스라 후유증은 거의 없습니다. 오른쪽 발끝이 약간 둔한 느낌은 있는데 빠르게 회복 중 입니다.
(25)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눈떨림증상, 다리 힘풀림 전부 전조증상 이였습니다. 이글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놓치지 않고제 때 치료받으시는데 도움이 됐으면 해서 글써봅니다.

소름 돋는 뇌졸중 뇌경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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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다들 부모님이 좀 이상하다 싶음 무조건 병원가
(2)엊그제 엄마가 현관에 온 택배 누가 보냈냐는 질문을 3번이나하는 거야
(3)걍 나이드셔서 그런가? 생각하고 공부할랬는데
(4)아무리 생각해도 찝찝해서 인터넷에 치매 자가진단 이런거
(5)검색해서 보여주고 엄마한테 해보라고 했어
(6)그러고 화장실 잠깐 다녀왔는데
(7)엄마가 가만히 티비 보고 있는 거야
(8)엄마 다 했어?
(9)물어봤더니 뭘? 이러는데
(10)그 순간 내가 지금껏 본 어떤 공포영화보다 무서웠어
(11)방금 내가 치매 자가진단 하라고 준 걸 기억 못하는거야
(12)근데 한 삼십분전까지 안 그랬거든
(13)난 의학에 대한 어떠한 지식도 없지만 이정도로 갑자기 상태가
(14)악화되는 건 치매도 아니고 뇌에 무슨 문제가 생긴거다
(15)싶어서 엄마를 끌고 무작정 병원 갔어
(16)가는데도 어디가는거냐는 질문을 계속 하더라고 계속
(17)대답해줫는데도
(18)그렇게 응급실 가서 검사 받았더니 뇌경색이래
(19)근데 초기발견해서 약물치료 가능하고 일주일내로 퇴원 가능하대
(20)내가 만약 나이드셔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으면 진짜
(21)큰일날뻔했어
(22)다들 부모님이 뭔가 좀 문제가 있는 거 같다 싶음 바로 병원 가
(23)가서 별일 아닌데 오바 떨었다고 하면 걍 쪽팔리면 그만이지
(24)지금은 주사맞고 다 기억해서 집가면 어디에 햇반 있으니돌려먹으란 말까지 하는데
(25)티비 보다 뭘? 하던 생각하면 아직도 손이 떨린다…
(26)익명6 BEST
(27)다행이다… 진짜 너가 그렇게 해서 초기에 발견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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