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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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공동현관문 비번을 치고 들어왔는데,
(3)헬멧을 쓴 배달 아저씨가
(4)엘베 앞에 서 있었음.
(5)그의 손에는 치킨이 들려있었고…
(6)어디꺼지…??
(1)치킨 냄새에 킁킁거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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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때맞춰 도착한 엘베를 같이탐.
(3)아저씨가 먼저 들어가고
(4)나도바로 뒤이어 들어감.
(5)우리 엘베엔 층수 누르는 버튼이 두개임.그래서 아저씨가 먼저 7층을 누르고 내가뒤에서 17층을 삑 누름
(1)싸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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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설마…
(3)마음을 진정시키고
(4)다시 17층을 누름.
(1)머릿 속에 혼돈의 카오스가 휘몰아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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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아니 이아저씨가 날 못내리게 하려고
(3)그러나? 왜 내 층을 자꾸 끄지?
(4)7층에서 날 잡아끌고 내리려고
(5)그러나???
(6)시발?????
(7)너무나도 당황스러운 나머지날 건드리기만 하면 바로
(8)꼬추킥을 날려버리려고한쪽 다리에 무게중심을슬쩍 옮기고 있었음
(9)그 때 아저씨가 스으윽… 뒤를 돌아봄
(10)여기서 지면 안돼!!!
(11)같이 눈을 노려봄
(1)어, 언제 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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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귀신인 줄
(3)알았잖아요…!!
(1)아저씨가 쓰고 있던 헬멧 때문에엘베 탈 때 내가 안보였던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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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근데 자기는 분명 7층만 눌렀는데
(3)자꾸 17층이 저절로 켜져서 껐더니
(4)17층이 또 켜지고 분명 껐는데 또 켜지고
(5)이래서 귀신인 줄 알았다는 거17층 귀신.임.
(6)0000000금
(7)아저씨는 7층에서 내릴 때까지도내가 귀신인지 아닌지
(8)시선고정을 한 채로 뒷걸음질을 치며 내리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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