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살, 어쩌다 나는 이렇게 된걸까

37살, 어쩌다 나는 이렇게 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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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살, 어쩌다 나는 이렇게 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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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살, 어쩌다 나는 이렇게 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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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토끼띠 37살 남자 나는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첫 취업은 26살에
(2)했지만, 원하던 직업에 대한 실패와 코로나로 인한 폐업으로 인해,나는 정말 어중간한 이도저도 아닌 삶을 살고있다.내가 그리던 30대 중후반의 내모습은 지금의 내 모습이 아닌데,난 아직도 독립도못하고, 결혼도 못했고, 뭔가를 이루어 낼 만큼 좋은직장이나 좋은연봉도 아니다.어느순간 인간관계는 너무 좁아졌고, 더이상 옛날처럼 내 걱정을 주변친구들과 나누기에는 창피함이 느껴질 것 같아서 혼자 끙끙 앓고있다.
(3)그나마 가끔 유투브를 보며, 도서관에서 책을 보며, 혹은 이런곳에서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지, 그들의 이야기는 어떤지 그러고있다.
(4)나는 요즘 우울하다. 무기력하다.
(5)성공관련 서적들 많이 읽고 영감을 받고, 나도 그들처럼 되고싶다며 꿈꾸고는 하지만, 요즘 나는 왜 이리 정신적으로 힘들까.이제는우울하고 힘들어도 누군가를 찾기가 꺼려진다. 이런 내 모습을 주변인에게 보여주면 그들조차 나에게 우울한 기운을 얻고 갈까봐서말이다.
(6)이젠 집에서 부모님도 내 눈치를 보신다. 내 기분을 살피시는 것 같다. 그게 싫어서, 내가 가끔 너무 예민해서, 부모님이 나 때문에 불편한게 싫어서,그냥 혼자 나와서 살고 싶다고, 독립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결혼 후 독립하길 바라시는 부모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바보같은 나..
(7)돈 몇천 모아둔것도 없다 주식으로 날렸다. 자차도 없다.
(8)저에게 한마디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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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베플 ㅇㅇ 2023.02.14 07:10
(2)3040대 사람들 전부 다 잘살고있는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다수 돈없고 차도없고 쪼들리고 님만 망한것같다 그렇게 느끼시겠지만 나만이런거아니다 아시고 마음을 다잡아보아요 해가 떴네요 다시 해는 떠올랐어요 우리의 마음들도해와 같기를
(3)베플 ㅇㅇ |2023.02.14 08:12
(4)지나가는 87토끼 여자입니다 저랑 상황이 비슷하시네여 전 여자라 그런지 인간관계는 더 협소해요 연애중도 아니고.. 평일이든 주말이든 혼자 시간보내는 게익숙하네요.. 근데 만족하는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이 더 적지 않을까요.. 우리 인생에서 오늘이 가장 젊고 가장 어린 날이잖아요 그렇게 하루하루 힘내다 보면 조금씩 달라지지 않을까요? 가까이 살면 진짜 친구할텐데 친구야 우리 힘내쟈 ㅎ
(5)베플 ㅇㅇ 2023.02.14 06:59
(6)93 히키코모리인데 같이 힘냅시다 내년엔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길
(7)나도 토끼띠야 힘내 친구
(8)베플 88용띠 | 2023.02.14 10:38
(9)성공관련 책 때문에 더 열등감 피로감 커지니까 일단 그것부터 끊어라ㅋㅋㅋ 제발 남의 성공썰 그만좀 읽어ㅋㅋㅋㅋㅋ 진정한 자기 자신부터 돌아보자, 좀 ㅋㅋㅋㅋ 내가 어떤 사람인지, 뭘 좋아하는지! 뭘 피하고 싶고, 남은 삶을 뭘로 채우고 싶은지! 성공한새끼 궁뎅이 보지 말고 나 자신의 얼굴을 보는 데서부터 시작하라고. 야, 치매 초발 연령이 60대더라 ㅋㅋㅋ 맨정신으로 살 수 있는 시간이 25년밖에 안 남았어. 평생 남빵뎅이 보며 살래? 남은 시간만이라도 너 자신으로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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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니; 마음의 답답함을 호소할 곳이 없어, 혼자 공원에 앉아서 고
(2)민하다 두서없이 풀어버린 글에 너무 많은 분들께서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놀랐고, 감동 받았습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3)무엇보다 제가 쓴 우울한 글로 인해, 꾹꾹 참아온 모두가 서로 위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신기하고, 또 시간 할애하셔서 꺼내기 힘든 경험담들, 아픈 기억들 공유 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4)저를 위한 위로, 조언, 일침 모두 감사합니다.
(5)모든 댓글 다 읽고, 저 또한 게으르고 나태했던 자신에 대해 반성도하고, 앞으로는 좀 더 강한 마음먹고 긍정적으로 이 그늘을 벗어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6)부모님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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