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돌아일보 | 1984.03.03 기사<가십> 이미지 텍스트 확인
(2)▼-서울영등포경찰서는 3일 가정교사를 하면서 고교 내신성적을 돌려주겠다는 등으로 사기행각을 해온 김찬경씨(28 서울永登浦(영등포구楊(양평동2가)를사기혐의로 구속……(김)씨는 지난 82년 1월 서울(강동구(잠실) 1동(박모씨(39)에게 서울대법대 3학년으로 사법고시 1차에 합격했는데 고교성적이 나쁜 (박)씨의 아들(18) 을 가르치겠다고한뒤(박씨 아들의 고교내신성적을 학교육에 부탁 8등급에서 3등급으로 돌려주겠다며 교제비조로 1백만원을 받은것을 비롯,대입시험학과선택 눈치경비 40만원 등 7차례에 걸쳐 1천6백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것——-(김)씨는 가짜 서울대법대생으로 서클대표까지 맡으며 교수 주례로 결혼식까지 올려 (본보 83년2월17일 보도)문제가 되기도했던 문제청년…….
(3)서울대 법대생을 사칭해 수업을 듣고 과대표까
(4)지 맡았으며 법대 교수가 주례까지 서줌
(5)학력 사칭 사기는 졸업 앨범을 만들때 학교에서
(6)앨범 배달 주소를 찾다가
(7)학적부에 이름이 없자 그제서야 발각됨
(8)결혼도 사기결혼이었으므로 처가에선 이혼을
(9)요구하려 했으나 이미 임신한 상태라 어쩔수 없이 받아들이게 됨
(10)(당시엔 이혼 자체가 사회적으로 불이익이 컸음)
(11)재력가였던 처가에선 울며 겨자먹기로 이 사기꾼에게 사업자금을 대주었으나 대부분 말아먹었고
(12)마지막에 채석장 사업이 대박이 나 강남의 수백억대 빌딩까지 보유하게 됨
(13)이후 금융업에 눈을 돌렸는데, IMF 때 망한 상호신용금고를 헐값에 사들여 금융업에 진출. 미래저축 은행장이 됨
(14)미래저축은행 은행장
(15)바로 이자
(16)떡잎부터 쩔었던 이자는 차명을 내세워 자신이
(17)소유한 미래저축은행에서 1500억을 불법대출
(18)해 꿀꺽했으며
(19)운영은 개판에 고객돈을 수시로 빼돌려 인마이
(20)포켓슈킹질을 하다가
(21)결국 2012년 저축은행이 퇴출될때 출국금지를
(22)먹고 회사돈 200억을 추가로 빼돌려 중국으로
(23)도망가려 했으나 잡힘
(24)지금은 빵에서 썩고 있음 (징역 8년)
별다른 일이 없다면 2021년 출소했겠죠.
딱히 사건 사고에 등장하지 않는 것을 보니
아직 사기는 안 치는 모양입니다.
저 인간에 관한 재밍있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저 인간 주레선 교수가 나중에 짝퉁학생인걸
알고는 극대노해서 다시는 주례를 안 선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