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굳어가는 아내를 11년째 지키는 남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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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굳어가는 아내를 11년째 지키는 남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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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건강했던 아내가
(2)호흡마저 뺏긴 지 어느덧 7년
(3)그런 아내 곁을
(4)묵묵히 지켜온 남편
(5)몸은 전혀 움직일 수 없지만생각은 다 있어요
(6)병상에 누운 아내가
(7)방송 출연을 결심한 이유
(8)새로 유학중인 자세한 소련 GN
(9)한동조니다
(10)그리건에당신파추억을
(11)”죽기전에 당신과 추억을”
(12)ㅁㅇㄹㄸ보ㅛ
(13)이 세상, 서로가 전부인
(14)부부의 이야기
(15)루게릭병이라고 해서 많이 불편합니다
(16)지금 11년째 됐는데 말도 못하고
(17)손발 전부 꼼짝도 못하고 누워있어요
(18)근육이 말라버린
(19)아내의 다리
(20)아내의 팔
(21)아내의 온도
(22)멈춰버린 아내의 일상은
(23)남편이 채우고 있다
(24)왜? 뭐 필요해?
(25)1번부터 5번?
(26)5번부터 10번?
(27)적어 / 글자판 / 아저씨꿈러기침/가래 //파어 / 어/ 지 /물4 프리삐약/
(28)엉덩이옆약 / 허벅지 라인
(29)6 / 엉덩이 손/손배에 / 배호수아따7 공가/바위 / 반대쪽들어줘 / 겨드랑이익다리/다리 / / 몸올려용당겨안약/눈 연고 / 눈돋보기/ 코주위약10 커뮤약/귀안 약 / 아파 / 목에연고11 침대올려 / 내려 / 손/ 팔꿈치 아파12 머리큐어 / 머리수건 / 머리뒤약 / 벼개13 입 /안달아 입 / 코주위 주위 닦 고약발라14 이불걷어/옷걸 /어 창 문열어/선 풍기15/덮어 / 이불덮어 / 창문닫아조금만 / 주 류 / 물조금만오/ 모기/파리/벌레호스주머 니 에 바람 넣어즈다
(30)5 / 발꿈치약/어깨/파스
(31)두 사람만 알 수 있는
(32)희미한 대화
(33)그 희미한 소통을 놓치지 않기 위해
(34)남편은 분주하다
(35)가끔 찾아오는 휴식 같은 침묵이
(36)되려 불안한 남편은야기를 한다
(37)때로는 일부러
(38)시시콜콜한이
(39)하나밖에 없는 손녀
(40)한 칸짜리 침대에서 사는 아내에게
(41)이 모든 게 힘이 된다는 걸 남편은 안다
(42)귀엽고보고싶어
(43)ㄱㄴㄷㄹ ㅁ ㅂ ㅅ ㅇ ㅈ ㅊㅋㅌ ㅍ
(44)1 ㄱㄴㄷㄹㅁ ㅂ ㅅ ㅇ ㅈ ㅊㅋㅌㅍㅇ11
(45);123456 귀엽고 보고 싶어?
(46)대화도 많이 하시나 봐요
(47)예 몸만 이렇 게른 부부하고 똑같아요못움뿐이지직일
(48)다
(49)잘해주세요?
(50)제작진의 물음에
(51)아내는한참을 깜빡인다
(52)2 1 다
(53)마음이 든든하고믿음이가
(54)ㄱㄴㄷㄹㅁ ㅂ ㅅ ㅇ ㅈㅊㅋㅌㅍㅇㄱㄸㅉ11-ㅗㅜㅠ
(55)ㄹㄱㄴㄷㄹ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56)모처럼 하아 미소를 보이는 아내
(57)한 사람의 인생을 짊어지는 것이
(58)결코 호락호락할 리 없다
(59)몸이 좀 안 좋으세요?
(60)허리도 안 좋고 무릎도 안 좋고 이래서 뭐래도 떡합
(61)니까이렇게 발라두면 좀 낮고 그러겠지요그어
(62)가끔 마음과 현실은
(63)야속하게도 어긋날 때가 많다
(64)많이 아프시죠?
(65)’척추센터 소장
(66)환자분은 지금 통증이 많이 심하신 상태입니다
(67)병우 1067YM
(68)좁아졌어요 양쪽 다리로 가는 신경 다 누르고 있어서관이WW:1580척추
(69)척추센터 소장
(70)수술은해야하는 상탠데 환자분이 일단 버티고 있는 상태거든요
(71)아내의 몫까지
(72)두 사람의 중력을 버텼던 남편
(73)척추는 당장 수술해 달라
(74)울부짖고 있는데
(75)저보다는 그래도 집사람이 더 힘들잖아요 더 힘들고 더 많이 아프니까
(76)그렇게 되면 저는 또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77)아프니까 아프다고 말하는 것그저 사치처럼 느껴진다
(78)그 당연함이 남편에겐
(79)저는 뒤에서 하는 거대로 해달라 하는 대로 보조를 하면 됩니다
(80)비좁은 병실에서
(81)생수통을 부어가며
(82)1시간 넘게 목욕을 시킨다
(83)11년째 한 번도 빠트린 적이 없다다짐이 나 의지를 넘 어 선그 무언가가 남자에겐 있다
(84)간병인GIFSF.COM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하시지요 누가 이렇게… 쉽게 할 수가 없고
(85)간병인보통 다른 남편들 같으면 요양원에 데려다 놓지 않겠나
(86)미우나 고우나 그래도 나한테 시집와서
(87)이렇게 살아주는 것만 해도 고맙잖아요
(88)그래서 내가…
(89)말로 다 담지 못할 고귀함
(90)혹은 먹먹함
(91)참 짜증날 때도 있고 그렇지만 그때그때 짜증을 내다가도
(92)내가 아니면 누가 이렇게 해주겠나 그런 마음이 들고 이래서
(93)받기만 하는 아니,
(94)그럴 수밖에 없는 사랑
(95)아내는 때로 그 무력함이
(96)참, 원망스럽다
(97)행복만을 약속했던 그때
(98)옛날에 호떡장사, 50원씩 하던 호떡 장사
(99)그거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살았어요
(100)어려운 환경에 나한테 와서 고생을 그만큼 하고
(101)솔직히 나보다 고생을 더 많이 했다고 봐야 돼요
(102)고생스러운 시간을 잘 버텼고
(103)이제 행복을 좀 누리고 싶었다
(104)하지만, 너무 짧았다
(105)형편이 좀 풀리고 자리가 좀 잡히고 이러니까
(106)차에다가 버너나 코펠을 항상 싣고 많이 다녔어요내륙을 질러서 판문점까지 다녀오자 그렇게 얘기했는데
(107)그냥 아프기 시작하니까..
(108)운명은 두 사람을 시기했다
(109)충격이었어요 절망적이고
(110)ㅗㅛㅜㅠㅡㅐㅐㅔ ㅖ
(111)ㄱㄴㄷㄹㅁ ㅂ ㅅ ㅇ ㅈ ㅊㅋㅌ ㅍ ㅎ 11
(112)(라디오(식전공자(담당) 세
(113)ON소리주운동 보시지입학의
(114)가족한테 내할일다못하고
(115)자음 ㄱㄴㄷㄹ ㅁ ㅂ ㅅ ㅇ ㅈ ㅊㅋㅌㅍㅇ
(116)비디오 (
(117)미안함, 혹은 억울함
(118)GIFSF.COM그 많은 사람들 중에 왜 이 사람만 이런 병이 걸렸는가 싶어서
(119)원망도 많이 하고 내가 죄 많이 지었는가 보다를나 때문이지 않겠나 이런 생각도 많이 했어요그러면서 눈물도 많이 흘리고 울기도 울고원망을 털어내기까지
(120)적지 않은 시간을 울었다
(121)전공의 금고··
(122)그리고 두 분은
(123)다시 사랑을 시작했다
(124)괜찮아지금행복해
(125)ㄱㄴㄷㄹㅁ ㅂ ㅅ ㅇ
(126)ㅑㅓㅕㅗㅛㅜㅠㅡ IM 111
(127)ㄱㄴㄷㄹ ㅁ ㅂ ㅅㅇㅈ17ㅊㅋㅌㅍㅇ
(128)가끔 사랑 은수 없는 기적을 만들어낸다
(129)이해할
(130)한편으로는 참
(131)’내가 살아가는 데 이 사람이아직도 나한테 힘이 된다’하는 걸 지금도 느끼고 있어요
(132)오늘 무슨 날이지? 알아?
(133)모르겠어?
(134)우리 결혼기념일은 아니야?
(135)잊어버렸어?
(136)아내를 위해 준비한
(137)기념일 선물
(138)당신한테 이걸 선물하려고 준비했어
(139)어때 마음에 들어?
(140)젖은 눈으로 무언갈 말하는 아내
(141)술자(담당)
(142)운동맛사지
(143)고맙고사랑해
(144)자음 ㄱㄴㄷㄹㅁㅂ
(145)(비디오)
(146)행복하게 살아야돼더이상 아프지 말고 이대로만 살자 알았지?까지죽을때
(147)현재가 고단할 땐
(148)과거를 기억합니그 안에 담긴 사랑을 가만히
(149)바라봅니다
(150)우리가 서로 사랑했음을함께 이겨내자 약속했음을그러므로 우리 부부임을
(151)아무리 힘든 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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