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 백인을 완벽히 고증한 캡틴 아메리카

(1)-여기가 어디지?
(2)-정신이 드세요?
(3)그가 깨어났어!
(4)장군님을 불러와!

(1)여기는 2013년, 뉴욕의 지하 벙커입니다.
(2)당신은 오랫동안 잠들어있었어요.
(3)- 기분 어떠세요?
(4)- 솔직하게 말하면 거지 같군요.

(1)거기 깜둥아, 커피나 한잔 타와.
(2)저 새끼가 지금 뭐라고 했지?

(1)커.피.라고. 까막눈이야?
(2)그럼 웨이터한테 보여줄 수 있도록 적어줄께.
(3)이 새끼가..!
(4)- 장군님, 진정하세요!

(1)의사양반…

(1)저기에 첩자가 있는 것 같아요…
(2)저 쪽바리 새끼요.

(1)-저 첩자 아니에요! 전 한국인이라구요!
(2)-한국인이나 쪽발이나 다 똑같은 거 아니야?
(3)누구 담배없어? 필터없는 걸로.
(4)계집애들이 피는 거 말고.

(1)-여기서는 금연입니다.
(2)-금연이라고? … 나치가 이겼구만?
(3)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1)세상은 변했어요.
(2)최근에는 흑인 대통령이 당선..

(1)절대 그딴식으로 나한테 말하지마.
(2)그리고 그런 말이 안되는 농담도 하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