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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것.jpg
(2)| 18:33:36 | 목록으로 건너뛰기
(3)초등학교 2학년때 엄마랑 백화점을 갔었는데
(4)엄마가 곧장 게임기 체험하는데다 나 데려다놓고
(5)엄마 어디 좀 갔다 올게 아들 사랑해~ 라고 말 하고서
(6)뒤도 안 돌아보고 가길래
(7)또 나두고 친구들 만나고 올라그러지!
(8)엄마 미워! 이런식으로 말했는데
(9)엄마가 다시 뒤돌아오더니 좀 슬픈 표정으로 내 얼굴 쓸어만지고 뽀뽀 해주
(10)고꼭 안아줬음
(11)그래서 내가 당시에 숫자세는걸 좋아해서
(12)1억 이라는 숫자를 아니까 1억초 동안 오지 말라고 했는데
(13)엄마가 아무 말도 없이 그대로 가고는 백화점 닫을때 까지 안왔고 그 뒤로 지금까지 엄마를 못 만났음
(14)내가 지금 21살인데 10년 넘게 지난 지금도 가끔 꿈에서 엄마가 나오는데그럴때 마다 베개가 흠뻑 젖어있을 정도로 눈물을 흘려놓은채로 잠에서 깨곤함
(15)그리고 내가 외할머니랑 사는데 할머니가 나 고등학교 졸업식때 엄마가 왔었는데 나한테 말 안했다고 미안하다고 했는데 그때 처음으로 할머니한테화내봤음
(16)만약 내가 그때 엄마한테 1억초 동안 오지 말라고 안했다면 어땠을까 그래도돌아오지 않았을걸 아는 나이가 됐음에도 아홉살 어린 나이에 하루하루 그말을 후회하며 잠들기 전에 누워서 숫자를 셀 때 마다 눈물 한 방울 흘리며엄마를 기다리던 기억들 때문에 지금까지도 그게 후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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