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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내라는 이름뿐인 여자와 연애 이년후 결혼했고
(2)아들, 딸 낳고 여느집처럼 평범하게 살았습니다
(3)어느날 동창회를 다녀온다고 하던 그 쯤부터아내의 외출이 잦아지고 하더니
(4)동창회서 고등학교때부터 7년간 사귄 전남친새끼랑
(5)만나기 시작하더니 이혼해달라는거 절대 안해줬습니다
(6)그러니까 짐 싸서 그냥 나가버리고선 연락처도 바꾸고 처가에도 찾
(7)아가보고 아내 친구들에게도
(8)다 찾아가봐도 그 년놈들 둘 다 연락안된다고…
(9)그러다가 몇년후 연락왔습니다
(10)아이를 낳았는데 출생신고가 안된다면서
(11)이혼 좀 해달라고요
(12)애 남자한테 주고 다시 돌아와라
(13)애들은 엄마가 공부하러 간지 알고있다
(14)난 내 자식들 엄마 없는 아이로 만들기 싫다
(15)없었던 일로 해줄테니 돌아오라고
(16)이혼은 절대 없을거라고.
(17)그럼 낳은 아이는 버리냐고 못돌아온다고
(18)이혼소송이라도 불사하겠다고
(19)이혼소송했지만 아내가 유책배우자라기각됐고
(20)아이의 출생신고를 하게 되면 그 아이는 법적남편인제 호적에 올려집니다
(21)우리나라가 미혼모는 쉽게 출생신고가 가능하지만미혼부는 출생신고가 많이 까다롭고 전 그 점을철저히 이용하며 그 년놈들 눈에서 피눈물뽑고 있는중입니다
(22)때때로 그 년놈들이 전화해서 위자료며 다 물어내겠다 하는거 차단
(23)시켜버렸습니다
(24)얼마전 아이가 아파서 저녁에 응급실 갔는데
(25)아이가 장염이라서 입원중이라고..
(26)아이 팔에 링거 꼽고 있는 사진을 보내면서
(27)아이가 아픈데도 병원 올 수도 없다
(28)출생신고가 안되서 병원비가 너무 든다
(29)출생신고가 안되서 어린이집도 못보낸다며
(30)아이가 무슨 죄가 있냐
(31)죄값은 자기들이 받을테니 제발 이혼 좀 해달라고..
(32)그 가느다란 팔에 링거 꽂고 있는거보니
(33)아무것도 아이는 뭔 잘못인가 흔들리다가도
(34)내 자식 아플때 생각하면 울분이 차오르고
(35)어디서 더러운 불륜의 씨앗의 증거인 아이 사진을
(36)보내냐면서 절대 이혼 안해준다 했습니다
(37)이제 몇년후면 아이 학교도 보내야하는데
(38)제발 이혼해달라면서 울고 빌더군요
(39)자기 아이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아이라고
(40)세상에 흔적조차 없는 아이가 되버렷다고..
(41)그럼 내 자식들은?
(42)엄마없이 가엾게 살아가고 있는 내 자식들은요?
(43)내 애들은 지 자식 아닙니까?
(44)엄마 없는 애들 만들고 그 새끼랑 낳은애는
(45)부모밑에서 화목하게 자라라고요?
(46)계속 사진을 보냅니다
(47)아파서 입원해있는 사진을요..
(48)사진 자꾸 보내도 이혼 안해준다고
(49)내 자식들 엄마없는 애들 만들어놓고
(50)그새끼 자식은 잘 키우겠다고?
(51)어림도 없는 소리하지말라고
(52)평생을 고통속에서 살라고 했습니다
(53)그 아이가 그렇게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게 아닌데
(54)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제가 모진건가싶다가
(55)내 자식들생각하면피가 거꾸로 솟다가
(56)또 아이들은 축복될 소중한 존재인데받아야만
(57)하다가 축복받으면절대 안되는 생명도 있는거다
(58)했다가 기분이하루에도 몇십번씩 널뜁니다
(59)평생이안해주고 아이 출생신고도 못하게 괴롭힐까 싶다가도 나혼
(60)도 이제그과거에서 빠져만새 삶을 살게 되는건데라는 생각나와야
(61)교차하면서 머리가 터질려고 그럽니다
(62)여러분들이라면 어떡하겠습니까?
(63)제가 아이에게너무한처사입니까?
(64)고민이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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