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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방구석수필
(2)· 어쩌면, 잘하고 있나 보다 –
(3)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4)지적장애인 쌍둥이분들이 있다
(5)형제 중 동생은
(6)외향적이고 활발한 성격인 반면,
(7)오셨나예!
(8)형은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었다
(9)나보다 3살이 어린 형제와의
(10)첫만회고 해보자면,남을
(11)실례합니다!
(12)형제 중 동생과의 첫 만남은
(13)부산이시지예?
(14)어.. 예
(15)부산분이셨어요?
(16)굉장히 강렬했다
(17)원주에 살고있습니더!
(18)부산에 살았는데요?
(19)지만살아보진못했
(20)부산을 사랑합니더!
(21)강첫 인사지만,렬했던
(22)동생서로과는수다도 떨고
(23)다른 사람들 출근할때까지
(24)놀기하고도
(25)어 요손 안보이죠?
(26)이게 영춘권이라는게니거든
(27)쉬운게아
(28)보이는데예
(29)아무도 없을 땐 탕비실을 함께 털며친해졌다리
(30)비교적빨
(31)D초코파이’
(32)챙겼어요?
(33)하지만, 쌍둥이의 형과 는○ ○씨!
(34)아직 아무도 안왔는데같이 탕비실 터는거 어때요
(35)빨리 친해질 수 없었다
(36)가끔 팀장님께 여쭤봤다
(37)내근근로자직
(38)두 분 쌍둥맞죠?이
(39)예 맞아요
(40)두 분성격이
(41)참 다른 것 같습니다
(42)동생화이팅 넘치는데분은
(43)형분은 그러시진 않네요.
(44)그러게요 뭔가 좀
(45)방어적인 느낌이 들죠?
(46)괜히 다가가기가
(47)좀겁나네요
(48)저도 잘 모르지만,
(49)뭔가 상처 받으려고그런 것 같아요를안
(50)혼난다던가
(51)그런거 있잖아요
(52)또 아시다시피동생분이 뭐..워낙 활발하
(53)시니까
(54)잘 보면 형이 옆에서 조용히동생분 말리 하 더 라구요
(55)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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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성격이 극과 극으로 다른 둘이었지만,
(2)형제 둘 다 회사에서
(3)아주 열정적으로 일했고
(4)두 사람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5)괜스레 기분이 좋아졌다
(6)그렇게, 회사에서 보내는 평범한 오후
(7)달력 보니까,
(8)벌써 올 해 상반기가
(9)다지나갔더라고요
(10)그말입니다러게
(11)시간이빠르네예
(12)한테는O씨O
(13)올 상반기가어땠어요?
(14)참격랑속에서
(15)보냈던것같습니다.
(16)격랑이 뭐고
(17)그렇다면..
(18)’격랑’으로
(19)2행시 시작
(20)격랑 속에서!
(21)낭(랑)만을 찾는다!
(22)늘 그렇듯 하라는 일은 안하고놀던 중며
(23)수를떨
(24)혹시 님 천재?
(25)감사합니다!
(26)D눈물 살짝나네
(27)고맙습니다!
(28)영춘권 배우실래요?
(29)괜찮심더!
(30)큰 소리가 들렸다.
(31)소리가 들린 쪽으로 가보니
(32)책장이 넘어져 있었고
(33)쌍둥이 형이 다리를 움켜쥐고 있었다
(34)바지를걷어올확려인해보니
(35)다행히찰과벼운상이었
(36)나는 편의점으로 가서 연고를 샀고
(37)같이 일하는 분들께서 주신
(38)면봉과 밴드받아를
(39)걱정마세요
(40)괜찮으실까요?
(41)대충 연고를바르고
(42)밴드를 붙여줬다
(43)아우 더럽게
(44)거꾸론가?
(45)고맙습니다
(46)고맙기는..
(47)나중에 집 갈때
(48)연고 꼭 들고가세요
(49)샤워 후에 꼭 바르고
(50)주무시고!
(51)연고는 다시
(52)안들고와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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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렇게, 하루가 가고
(2)다음 날이 됐다
(3)별 다를 것 없이 했던 출근길
(4)짐을 풀고,
(5)자리에 앉아보니
(6)책상 위에는
(7)연고와 쪽지, 알사탕 하나가 올려져 있었다
(8)○○씨! 어제 집가서
(9)연고발랐어요?
(10)바르라니까
(11)면..있나보
(12)-어쩌
(13)다
(14)하고
(15)잘
(16)100% 마데카솔
(17)나았어요.감사합니다. 덕분에짧은 글로라도 고마움을 전해드리고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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