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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수 14%
(2)새침하게 흐린 품이
(3)눈이 올듯 하더니
(4)눈은 아니 오고 얼다가만
(5)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다
(6)동대문 안에서
(7)택시기사를 하는 A씨에게는
(8)오래간만에도 닥친
(9)운수 좋은 날이었다
(10)지난 31일, 인적이 드문 일요일 새벽 3시
(11)쉴 틈도 없이 연달아
(12)손님 5명을 태운 택시기사 A씨
(13)그야말로 ‘운수 좋은 날’이라 할 만 했지만…?!
(14)끄는 이의 다리는 무거워졌다
(15)첫 번째 손님이 택시에 떨구고 간
(16)클러치백을 가져오라 닦달한 까닭이다.
(17)A씨의 택시를 타고
(18)강남으로 가자던 젊은 남녀 BC가
(19)잠시 뒤 택시에서 내리면서
(20)’클러치백’을 놓고 내렸는데….
(21)그런 줄도 모르고 운수 좋게도
(22)다음 손님 콜이 잡혔던 A씨
(23)신나게 다음 손님을 모시러 향하자…
(24)| 남성 승객B
(25)아까탔던 사람인데요. 제가 클러치백 가방 두고 내렸는데
(26)아 저 지금 손님 모시러 가고 있으니깐 제가 손님 내려주고 연락드릴게요
(27)| 남성승객B
(28)먼저 체크 해주시겠어요?
(29)아저 운행 중입니다
(30)아 근데 클러치…손님이 내릴 때 클러치 가지고 내릴 수도 있잖아요
(31)아니 그게 손님 태우기 전에 손님 모시러 가고 있다고요. 손님 콜을 받고
(32)아 그 [손님 태우기 전에 제가 확인을 할게요
(33)새 손님이 기다리는 곳에 도착한 A씨
(34)약속대B&C가 놓고 내린로
(35)클러치백을 잘 챙겨두고
(36)새 손님의 목적지로 향하려는 찰나…
(37)띵똥띠링~
(38)잠깐만요 전화좀 하겠습니다
(39)여성 승객
(40)네 여보세요. 저 논현동 0000에서 내렸는데요
(41)아제가 아까 말씀 드렸는데 제가 지금 손님 모시고 있거든요?
(42)여성 승객C
(43)아 손님 모시고 있으세요? 아..근데 손님 있어도
(44)승객여C
(45)확인 한번 해주시면 안돼요?
(46)B씨와 마찬가지로 차를 세워서라도’
(47)가방을 확인해달라는 C씨가방을 잘 보관해뒀던 A씨가 울컥하고.에 … ?
(48)일단..
(49)그 울컥이가라앉기도전
(50)땅콩디토탱~
(51)여보세요?
(52)[남성 승객B
(53)운행 어디로 가고 있는거죠?금지
(54)뭐라고요?
(55)남성 승객B
(56)목적지 어디로 가고 계세요? 지금요?
(57)또다시 택시기사에게 전화를 한 남성
(58)아 지금 손님 모시고..! 지금 몇…
(59)지금 손님 바꿔드릴까요?
(60)제가 탔는지 안 탔는지 확인해 드릴까요?
(61)| 남성 승객
(62)아니 알고 있는데 지금 말하시는 게 지금 너무 좀….
(63)깊은 분노가 묻어나오는 한숨
(64)왜 이렇게가방에 집착하는 걸까…
(65)뚜루룻뚱뚱
(66)A씨 휴대전화로 계속해서 날아오는 문자메시지
(67)봤더용무슨 내니…
(68)아니가방잃어버린
(69)사람입장도
(70)생각해주셔제주 세이야죠
(71)끌어로는 매진해죽어버리시면오도가도데에서는있
(72)길거리
(73)못하고
(74)손님이었잖아요1 기사님 저서도
(75)로객센터고
(76)아니 가방und
(77)사형일정도하면대나요?신고
(78)신고하면대나
(79)끊어버리시면
(80)서리에서 오도가도
(81)곧이어 또다시 걸려오기 시작한 전화
(82)(부모의 읽씹)
(83)계속해서 걸려오는 전화 너머로
(84)무슨 조 화인지 늦은 새벽 에 계연타석 손님이 잡히던 A씨의 택시 2속해
(85)심지어 이 날의 ‘마지막 손님’은…?
(86)무려 서울-> 평택 시외할증 장거리 고객님♥우 고 나 선A씨의 다리는 이상하게 거뿐하였다보다
(87)손님태그
(88)느니한다달음질을
(89)거의 나는 듯하였다
(90)새벽길을달리달려고한시만에간여
(91)서울->평택을주파한기사님 A씨
(92)왠지 들떠 보이는 모습인데…
(93)명당마타망토코토코
(94)오늘 하루 수고많으셨습니다
(95)(대충 A씨 인내심 끊어지는 소리)
(96)2018.아니 가방밀어버린
(97)신고하면대나요?
(98)는데전화도
(99)잘보
(100)서 오도가도
(101)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문자를 확인해보니…
(102)언제끝나나어떻게이야기를아닌가요?
(103)하는거
(104)해 죄송한데요정오전 4.25오전 4.12말좀너무사십니다.
(105)오전 502다리겠습니다락주세요
(106)족송합니다그립니다 오전 5:03
(107)대략 정신이
(108)가요 신다.
(109)번호주세요 오전 516
(110)놓고 간 가방에 중요한 게들어있으니까
(111)저렇게 닥달한거할텐데…긴
(112)예, 손님, 제가 손님 내려드렸거든요
(113)제가 여기 근처 파출소에 맡길 테니까 찾아가세요. 예?
(114)| 남성승객B
(115)그러지 마시고요. 여보세요? 제가 사례비 드릴 테니까
(116)갑자기 식겁하는 남성 승객 B
(117)잠깐 전화가 끊어지자…?
(118)기사님 죄송한데요…
(119)제가 남자친구랑 싸웠거든요…. 이것 때문에…
(120)이거…. 저 집으로, 저한테 주시면 안 돼요?
(121)여성 승객제가 현금으로 20만 원 드릴 테니까 먼저 와주시면 안 될까요?
(122)가방을 가져다주면 ’20만 원’을 주겠다는 (씨
(123)왠지 ‘쎄’한 느낌에 A씨가 거절하자…
(124)명당파타당도토도토…
(125)남성
(126)기사님 50만원 드릴게요
(127)묻고 더블로 50만 원을 주겠다는 남자
(128)놓고 내린 이 가방에 얼마나 중요한 게 들었길래…?
(129)불길한찰서로가방을 가져가 보관신청을 한 A씨 2마음에경
(130)가방 안에 들어있던 ‘중요한 것’ 그것은…!!
(131)메트암페타민(추정)
(132)헤로
(133)미화2달러인(추정)
(134)주사기였고요
(135)헤로인(추정)
(136)권,
(137)고건 수상한 밀가루였고요
(138)메트암페타민(추정)헤로인(추정)4
(139)미화2달러권미화 1달러권
(140)고건 은팔찌 하이패스원 한
(141)경찰은 국과수에 성분 검사를 의뢰했고
(142)두 남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하루 만에 경찰에 체포
(143)클러치백맡겨 놓았는데을
(144)왜 찾아가지못하를
(145)궁금해서 열같은데 안 열어보고어볼거
(146)파출소에 맡김
(147)근데 마약이라 못 찾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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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최현배 2024-01-01 09:33629770
(2)ㅋㅋㅋㅋ 멍청한 년놈들 걍 한번만 말하면 어련히가져다주고 걸리지도 않았을텐데 똥마려운 개 마냥재촉해대니 말아먹지 [7] 이동
(3)+ 추천 답글
(4)LD 볼빨간쥐새끼 2024-01-02 02:45:50 277 0
(5)약쟁이들 뇌에 빵꾸나서 그런 기본적인 사고도안되는 개말종들이 그냥 ‘약이 내 수중에 없다’라는 상황자체를 못견디는거
(6)정말급한거여서요 지금 미터기찍고 오시면 따
(7)따블에 사례금 드릴게요 부탁드립니다 급해서그래요 ㅠㅠ 했으면 택시기사님도 싱글벙글하면서 일부러 블럭 몇바퀴 돌고 갔을듯
(8)IT 텍사스브리스킷 2024,01502040
(9)베스트 웃자
(10)아이고 연락처도 낭낭하게 남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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