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ích Quảng Ðức (釋廣德/틱꽝득)
베트남 불교탄압에 맞서 저항의 의미로 한 인신공양으로
광덕 스님은 몸이 다 타들어갈때까지 끝까지 가부좌를 풀지 않고 비명조차 지르지 않았다.
여러 통증 중 굉장히 고통스럽기로 유명한 작열통을 죽음에 이를 때까지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태연하게 견딘다는 사실은 인간을 초월한 인내력이 아니면 불가능한 행위로밖에 설명 할 수없다.
문지방에 발가락 끝을 부딪혔을 때에도 저절로 비명이 나오고 얼굴이 찌푸려지는데,
온몸이 지글지글 불타고 있는 상태에서 신음 한 번을 내지 않고 얼굴을 태연하게 유지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소신공양을 감행하기 이전에 제자들에게
“앞으로 넘어지면 흉한 것이니 해외로 피신해야 하며 뒤로 쓰러지면 투쟁이 승리할 것”
이라는 말을 남기었고, 정말로 광덕 스님은 뒤로 넘어지셨다.
이것이 정말 놀라운 이유는 인간의 근육은 구부리는 근육이 펴는 근육보다 많기 때문에
소사체는 근육들이 수축해서 자연스레 안으로 오그라들기 때문에 앞으로 넘어지는것이 일반적이다.
표현조차 하기 힘든 고통 속에서 어마어마한 의지로 최후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서 몸을 펴고 뒤로 넘어져 열반한 것이다.
이 엄청난 광경에 경찰들도 넋을 잃고 멍하게 서서 스님을 바라보았고 주위의 승려들은 석광덕에게 일제히 절을 올렸다.
그리고 승려들을 감시하던 경찰들도 감시를 멈추고 같이
그에게 절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