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랐던 보육원에서 성폭행은 문화였다”

“내가 자랐던 보육원에서 성폭행은 문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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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삶] “내가 자랐던 보육원에서 성
(2)폭행은 문화였다”
(3)입력 2024.01.06. 오전 8:00。
(4)수정 2024.01.06. 오전 8:01 기사원문
(5)윤근영 기자
(6)1) 가가
(7)”보육원내 성폭행 포함한 인권 실태 등 전수
(8)조사 실시해야”
(9)”보호출산제로 고아 증가한다”…조윤환 고아
(10)권익연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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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육원에서 성폭행도 많이 일어나는가.
(2)내가 자랐던 보육원에서는 성폭행이 많았다. 지금 내가 말하는 성폭행은 성추행이나 성희롱이 아닌 강간을 의미한다.
(3)– 누가 성폭행했다는 것인가.
(4)▲ 보육원 선배들이 성폭행을 많이 했다. 보육원장,총무원장, 보육교사가 성폭행하는 일도 있었고, 후원자나 자원봉사자들이 그런 짓을 하기도 했다. 성폭행을 가장 많이 했던 사람은 보육원 내 선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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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육원 선배들 모두가 성폭행했다는 것인가.
(2)▲ 그렇지 않다. 선배 중 10~20% 가량이 그런 짓을 했다. 이들은 보육원내 다른 선배들이 성폭행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았다. 성폭행을 독점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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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로 고등학생이 성폭행했다.
(2)▲ 중학생도 그런 짓을 했다. 다만, 중학생들은 고등학생들의 눈치를 봤다. 초등학생이 초등학생을성폭행하는 일도 있었다.
(3)- 초등학생이 성폭행했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
(4)▲ 믿기 어렵겠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 내가 자랐던 보육원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가자기보다 더 어린아이를 성폭행한 일이 있었다. 당시에는 그게 특이한 일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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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남자아이도 성폭행당했다.
(2)▲ 남자도 선배로부터 그런 일을 당했다. 군대에서후임병이 선임병에 당한다는 그런 성폭행이다. 가해자는 동성애자가 아닌데도 그런 짓을 했다. 여자원장이나 여자 보육교사, 여자 선배가 남자 고아를성폭행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3)다른 보육원에서도 성폭행이 많이 일어났나.
(4)▲ 보육원에 따라 차이가 있었겠지만 거의 모든 보육원에서 성폭행이 만연돼 있었다고 본다. 내가 있었던 보육원이 성폭행이 많았던 곳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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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에 성폭행은 보육원 내 어떤 곳에서 일어났나.
(2)남자 선배가 자기 방으로 여자 후배를 불러 성폭행하는 경우가 꽤 있었다. 당시 보육원 내에서는 위계질서가 강해서 선배가 부르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위계에 의한 성폭행에 해당한다.
(3)- 성폭행 과정에서 물리적 폭력이 동반됐다.
(4)▲ 위계에 의한 성폭행이다 보니 폭력을 행사하는
(5)일은 많지 않았다.
(6)- 집단 성폭행도 일어났나.
(7)▲ 보육원은 넓다. 3~4명의 남자아이가 은밀한 곳으로 한 여자아이를 불러 집단 성폭행하는 경우가있었다. 집단 성폭행을 당한 여자아이는 충격을 받아서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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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원자나 자원봉사자들이 성폭행하는 경우가 있
(2)최근에 어느 보육원에서 일어난 일이다. 20대후원자가 한 여고생을 데리고 나갔다. 그 여고생은끝내 돌아오지 않았고, 스스로 모든 연락을 끊었다.자발성이 있었다는 뜻이다. 고아는 누군가가 조금만 잘해주면 쉽게 마음을 내준다. 이런 사례는 성폭력이라기보다는 약자에 대한 성 착취가 더 정확한표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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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원자나 자원봉사자 외에 외부인이 성폭행하는사례가 있나.
(2)▲ 우리 단체 회원 중에 한 여성이 있다. 어린 시절,집에서 아빠로부터 성폭행 당해 보육원에서 자란사람이었다. 어느 날 몸이 아프다고 했더니 보육원장은 자기를 내과병원에 보냈고, 그 내과 원장이 자기를 성폭행했다고 한다. 그 내과 원장은 보육원장의 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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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육원 여자아이가 임신하는 일도 있나.
(2)보육원 여자아이가 임신해서 아이를 낳으면 보육원 원장이 좋아하는 경우가 많았다. 0세의 아기를 25세까지 데리고 있으면 25년간 매년 국가로부터 돈이 나오기 때문이다. 고아 수가 늘어나면 후원금 수입도 그만큼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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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런 보육원 성폭행은 과거에 있었던 것이 아닌
(2)가. 지금도 이런 성폭행이 많이 일어난다는 것인가.
(3)▲ 내가 보육원에 있었던 시절은 성폭행이 심각한때였다. 지금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여전히 마찬가지라고 본다. 요즘은 성 개방 풍조 영향도 있을것이다. 우리 단체 회원이 된 여자 고아 후배들이있다. 최근에 보육원에서 나온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성폭행에 관해 물어보면, 그런 일이 많다고 이야기한다. 18세 이상이어서 보육원에서 나와 자립을준비하는 20~22살 여성들을 돕는 센터가 있다.그 센터장과 얼마 전에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그곳에 있는 대부분의 여성이 성폭행당한 경험을 갖고있다면서 가슴 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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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찰은 뭐하나.
(2)▲ 경찰도 보육원과 유착된 경우가 많다. 보육원장과 친하고, 보육원의 자문위원이기도 하다. 보육원내 어떤 문제가 생기면 경찰은 오히려 지역 유지인보육원장을 보호하려는 행태를 보이기도 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428643?cds=news_edit

조윤환(

45

) 고아권익연대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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