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김한규 “동료시민 외치던 한동훈, 채상병은 예외인가” 이미지 텍스트 확인
(2)한동훈, 2일 국립대전현충원 방문김한규 “동료시민에게 친절한 한동훈, 가면이었나”
(3)기사승인 2024-01-03 17:56:59
(4)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쿠키뉴스 자료사진
(5)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해 “한 위원장이 말하는 ‘동료시민’에 채 상병은 예외인가”라고 직격했다. 한 위원장이 지난 2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가운데, 정원철 해병대예비역전국연대 집행위원장이채 상병 사망사고와 관련해 한 위원장이 묘역에 들러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6)김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서 “오늘이 채 상병의 생일’이라며 현충원을 방문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채 상병 묘역에참배해달라고 호소한 청년의 영상을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7)그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울부짖는 모습을 외면하고 도도하게 걸어갔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떠오른다”며 “지난 11월법무부 장관이 몸소 대구 시내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일일이 악수하고 싸인해줬던 게 화제가 됐었다”고 했다.
(8)그러면서 “동료시민’에게 친절한 한동훈은 가면이었나”라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말하는 동료시민에게 채 상병은 예외인가”라고 비판했다.
(1)동료 시민 이미지 텍스트 확인
(2)2023.12.27 19:31 입력
(3)손제민 논설위원
(4)”나의 동료 시민들’이라는 제목이 붙은 미국 역대 대통령취임 연설 모음집 표지.
(5)미국 대통령들이 연설에서 즐겨 쓰는 ‘나의 동료 시민들(my fellow citizens)’은 한국에 건너오면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으로 번역됐다. 에이브러햄 링컨의 연설도, 존 F 케네디의 연설도 그랬다. 버락 오바마에 와서야 이따금 ‘동료 시민이 함께 쓰였다. 그런데 한국 대통령들 입에서는 동료 시민이라는 말이 잘 안나온다. 대통령이 그 국가 내에서 가장 윗사람이고 왕과 같은 존재라는 인식, 그 공동체 성원들을 자율적주체로 보기보다 통치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이 작용했을 것이다. 그것은 언론도 마찬가지다. 시민운동의맥락이 아닌, 보통 사람들을 가리킬 때 시민으로 부르기를 꺼렸다. 은연중에 이 공동체를 그저 국가와 그에 종속된 구성원으로 보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아닌가 싶다.
(1)나의 동료 시민들 이미지 텍스트 확인
‘My Fellow Citizens’을 문자 그대로 직역해서 쓰고 있는 어떤 영어 잘한다는 중2병이 있기에 가져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