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왜 꼭 쌀이어야 했나.

(1)아니 아니 이것도 아니고 그냥
(2)한국인들은 병신 맞음 저번에도
(3)얘기했지만 고기 없으면 구황작물 많이
(4)먹으면 되잖아 왜 옥수수랑 감자 안
(5)처먹냐고 씨발 왜 굳이 쌀 키우다가
(6)농사 망해서 굶어 죽냐고 진짜
(7)닭대가리냐고
(8)2022년 05월 20일·12:24 오전·에
(9)Twitter for Android 앱을 통해
(10)바, 차가운 새벽 BarColdDawn·3시 :
(11)1. 쌀은 재배면적당 생산열량이 압도적으로높습니다. 적은 면적에 지어 많이 먹일 수있지요. 여름에 더운데 장마로 물 차는조건에서 잘 자라는 것은 벼입니다. 오히려장마철에 쌓인 독성을 방류하게 되어 매년경작이 가능했습니다. 다른 작물은 모두휴경이 필요했고요.
(12)고스톱 goth_top·6시
(13)아니 아니 이것도 아니고 그냥 한국인들은
(14)병신 맞음 저번에도 얘기했지만 고기
(15)없으면 구황작물 많이 먹으면 되잖아 왜
(16)옥수수랑 감자 안 처먹냐고 씨발 왜 굳이 쌀
(17)키우다가 농사 망해서 굶어 죽냐고 진짜…
(18)문에 차가 냄새 2. 한국은 비옥하지 못한 편입니다.
(19)계절조건도 있고요. 밀/옥수수는 지력을
(20)뽑아먹다시피 하기에 지속경작이 어렵습니다.인터스텔라에서 옥수수를 기르는 건 황폐화복구가 불가능해져서 그거 말곤 못 기르는설정입니다.(단기생산량만 보고 옥수수 기르다황폐화된 실제 사례로는 북한이 있습니다)
(21)B 추가 3. 벼는 지력을 심각하게 소모하지 않습니다.
(22)채워놓은 물 속에서 영양분을 쏙쏙 뽑아쓰거든요. 그리고 수확후 장기저장도 됩니다.옥수수와 감자는 장기저장이 안 되지요. 여러모로 쌀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23)바, 차가운 새벽 BarColdDawn·3시 :요한 자가용 4.. 애초에 전래시기의 차이 때문에 고려대상이 아니긴 하지만요… 주식으로 감자를골랐다 치고 이 때 역병이 돌면, 쌀 흉년 정도의문제가 아니게 됩니다. 아일랜드 대기근을
(24)기억하십시오.
(25)가 주식으로 한 작물이 정해지는 데에는 대체로합리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구황작물은장점이 두드러지거나 효율이 좋은 작물이라심고 먹는 게 아닙니다. 주곡의 농사가 개망할것 같을 때 빨리 갈아엎고 뭐라도 굶지 않고먹어야지! 하고 수확을 빨리 할 수 있는 걸
(26)택해 짓는 겁니다.
(27)바, 차가운 새벽■ BarColdDawn·3시 :
(28)가 그리고 구황작물은 주곡보다 칼로리가
(29)떨어지고, 맛이 보통 없습니다. 굶지 않으려고
(30)먹는 거라구요. ‘쌀 대신 구황작물을 먹으면
(31)되잖아’ 야말로 약간… 비현실성 면에서 ‘빵이
(32)없으면 도토리를 먹으면 되잖아’ 정도의
(33)느낌입니다… 감자는 개량되고 나서 예외적
(34)지위를 획득한 거니 또 예외입니다.
(35)바, 차가운 새벽 BarColdDawn.2시 :
(36)모자가 남아시아엔 벼를 3모작씩 왕창 땡길 수 있는
(37)대신 덥고 물이 많으면 발생하는 말라리아
(38)창궐(모기 번식!)이나 수인성 전염병 등의
(39)문제가 있었는데요, 이건 한국의 혹독한
(40)겨울이 커버했습니다. 한 해 한 번만 짓고 다
(41)얼려죽이면 됐지요. 지력 빠진다 싶으면
(42)메밀이나 콩 지어서 엎어서 비료 삼고요.
(43)바, 차가운 새벽
(44)여기콩이 나오는데.. 콩은 한반도서
(45)만주쪽이 원산이라는 설이
(46)유유전적 다양성이 제일력합니다.
(47)높거든요. 살기 힘든 땅에서
(48)뿌리혹박같이 질소를테리아랑
(49)고정살아남은 훌륭한 친구죠.하면서
(50)아무튼그렇습니다. 조상들은
(51)악조건에최선을 다해서 먹고살려서
(52)노력한편이생각합니다’_’);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