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러졌는데 하나도 안 아프다는 여자의 11개월 뒤 근황

발목 부러졌는데 하나도 안 아프다는 여자의 11개월 뒤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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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간 살면서 한번도 어디 부러져본적 없던 내가
(2)다리 부러져서 철심을 박게 됐어빅데이터를 위한 골절 후기입니다
(3)때는 올해 1월 어느날 밤빙판길에서 자빠짐
(4)자빠지자마자 엥? 오 이거 뭐야 통증 뭐야 장난 아닌데?이생각 들면서
(5)심하게 아파서 택시 타고 집 감
(6)다음날 친구들이랑 여행 가기로 해서
(7)짐 챙기고 자려는데
(8)발목이 너무 아픈거임
(9)발목 보니까 이만큼 부음;;;;
(10)파스 붙이고 그냥 인대 늘어난거겠지 생각하고 잠
(11)다음날 일어나서 버스 타고
(12)절뚝거리며 걸어서 정형외과 감엑스레이 찍음
(13)환자분 병원까지 어떻게 오셨어요?
(14)버스 타고요
(15): 혼자서요? 걸어오신거에요?- : 네
(16): 아니 어떻게 걸어오셨지? 지금 뼈가 부러졌어요
(17)화면 좀 보세요
(18)엥 이거 제꺼 아닌데요? 저는 인대 늘어났어요
(19): ..? 환자분 엑스레이고요 지금 뼈가 부러졌어요
(20)이거 지금 심각한 상태에요 수술하셔야해요
(21): 저 그정도로 아프지않은데.. 여행가야해요 오늘
(22).?? 환자분 지금 여행이 아니라 수술하러 대학
(23)병원으로 가셔야 돼요
(24)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25)일단 발목 보호대 같은 깁스랑목발을 받고
(26)언니가 차끌고 와고려대병원으로 이동서
(27)시간좀더지아예나니까못걷겠어서
(28)휠체어 탑승
(29)이날 토요일응급실 감이라
(30)엑스레이 찍고 기다림
(31)/ 응급일반촬영실
(32)방사선구역
(33)달성해주세
(34)응급CT 및
(35)부산출.45)
(36)응급실은 환자 상태따라 진료 보잖아
(37)내가응급있실에는환자들중
(38)제일 경증이어서앉의사러다가철 심 박한시간 넘게 기다림아서
(39)그와서가술해야 는데에 서 하지 않으니가라 이래서싫었음
(40)발골절되목서수는하
(41)이건 간단한 수술이라 우리병 원다른 병 연결해 주 겠 다연원좀보니 가
(42)원
(43)병락해기
(44)집이랑 거리도 있고 병리뷰도 별원안좋음로하고 나고
(45)그래서 다른 병원 가겠 다옴
(46)집에서 차로 20분 거정형외과 잘하기로 소문나저 녁 바에 입원하고로엑스레 CT 등등 촬영이리으감로
(47)중형있는병원이었음
(48)내일 수술 들어갈거 니 까 금함식하라고몇시인술이 지 안알려줘서도그냥 뒹굴 거 있리고 는데갑자 기 간호 사 가 와서환자분 수 들어가술끌고감베드
(49)수
(50)실게하고요~
(51)내
(52)천장을 보며 수술실로 이동하는데
(53)갑자기 눈물이 나기 시작함원래 안우는데 긴 장 되 고 무 서워서..
(54)수술실 들어감
(55)수술실 침대로 나를 옮기고
(56)새우잠 자세 하라고 함를
(57)척추에 하반신 마취 주사 놓겠다고 함
(58)근바늘이데너무두껍고컸음
(59)무서웠음 눈물이 줄줄 나기 시작함하고 그 주사 꽂아주마취하면서 움요된 다 고 함 당 연
(60)저 먼저 수면세
(61)안함
(62)들어옴아픔
(63)?안..
(64)머쓱한채로 맞 고가 뜨 거누움자세로느낌 나워지는도 남정
(65)다면서
(66)아무느낌
(67)마취되는거 확인하고수면마취제 맞고 잠들었더 수술 끝나있음니
(68)눈떴더니 너무너 추움무다시 베드채로 끌려서 병실로 돌아옴간호사가 하반신 마 했으니취6시간동안 몸은 물론이 고개 절대 움직이면 안된다고고
(69)그 래서 정자세로 워휴대폰 거치대로 영화보다누
(70)잠듦가
(71)6시간 지죽 먹음고개맛없어나
(72)마취 깨면 엄청 아플테니
(73)무통주사 연결해놨으니 아플때마다 누르라고 함
(74)근데 나 원래 무던 덤덤하고고통 잘 못느낌친구들도부름덤충이라고mbti도 istp임 ㅈㄴ 박명수 그자체
(75)덤
(76)극T임되도 아프지 않았음이무 통 한주사 번도 안 누르다가병문안 온 친구들이 왜 안누르냐고돈아깝다고 몇번 눌러줌
(77)저녁
(78)다음날도안아픔
(79)병원밥 잘만먹음 맛없음
(80)밥먹고 분사치료 받으러
(81)물리치료실 가래 휠체어 끌고 감서풀고 내 수술 자됌게
(82)붕대국을보

발목 부러졌는데 하나도 안 아프다는 여자의 11개월 뒤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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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징그러움
(2)엑스레이 찍으러감
(3)ㅠㅠ 핀이 9개나 박혀있음
(4)의사가 걷는데 2~3개월 걸릴거라고 함
(5)며칠 후 수술 부위
(6)휠체어 며칠 끌고 다니다가
(7)친해진 간호사쌤 몇명이
(8)목발길이 교정해주고 제대로 짚는법 등등 알려줌
(9)목발 짚다보니 재밌어서
(10)유튜브로 목발 계단 올라가는 법 이런거
(11)찾아보면서 병원 비상구에서 맹연습함
(12)목발 3일 쓰니까 레알 걍 내 다리 됌
(13)맨끝병실이었는데 계속 목발 짚고
(14)간호스테이션 가서 간호쌤들이랑 간식 노나먹고 놀았음
(15)쌤들이 목발고수라고 불러줌 뿌듯했음
(16)원래 2주 입원해야했는데
(17)너무너무 답답해서 의사 조르고 졸라서
(18)일주일만에 퇴원함
(19)수술 2주 후 실밥 제거함
(20)실밥 제거하는거 아프지 않았음
(21)와중에 집에 있다가
(22)택배 왔대서 신나서 의자 끌고 쌩 나갔다가
(23)오른쪽엄지발가현관문 문턱에 쓸려서 찢어짐락
(24)다행히 꼬맬 정도는 아니었는데
(25)좀 심하벌어게져서
(26)여기도 일주일내병원가서
(27)왼쪽 발목이랑 같이
(28)이틀마다드함레싱ㅋㅋㅋㅋㅋㅋ
(29)얼마나 좋은일이생기려고
(30)?!는거지두 발을 다치
(31)당시 스토리에 저렇게 올렸다가
(32)친구들이 미친놈 아니냐 디고금 보겁나 옴 ㅋ엠ㅋㅋㅋㅋㅋ긍정적
(33)어이니쓸데없네없
(34)수30일술차
(35)수술하고 매일 목욕의자에 앉아서 샤워하다가
(36)치짜려고 아무생각없이 두발 딛약왼쪽 발 닥 한 안썼기 때달동안발 딛자마자 전기 오르듯 저릿..!이멀쩡하 게 일 어나짐일고어남
(37)바문에
(38)하더니
(39)엥 뭐지? 하고 샤워하고 나옴걸 어봄걸 어짐…..걸린다달했는데 뭐지 하고고그냥 그날부터 걸음ㅋㅋㅋㅋ ㅋ ㅋ ㅋ ㅋ ㅋㅋ
(40)의사가두세
(41)ㅋㅋ
(42)6리고 주차보 러 병그
(43)과감원보호대 없이 그냥 걸어들어감경
(44)???????어떻..어떻게 걸어들어오죠?: 저 걸 어 지 길 래 그 냥 걸 어요: 아니 회복 뭐야 젊어력환자분니 이 또래 남랑
(45)서그런가?
(46)아자도
(47)비슷한 시기에 철심 박았는데 지금 아예 딛지도 못하는
(48)㈜ : ㅎㅎ 저는 걸어져요
(49)의사가 대박 이라면서옆 진료실 가 갑자기서의사를 데리고옴른
(50)다
(51)내 환자를 봐라 벌써 걷는다 하며 자랑함의사들이랑 간호사 들 박수 쳐줌돌잔치에서 걸음마 보 여주고박수받는 아기가 된 기분이었음
(52)의사가 1년 후에 철 빼는 수술 하자고 함심안빼 나중에 이 다리 또 다치면면그때는 손 쓸 수 없으니 꼭 빼야한다고 함ㅇ 내년에 봐ㅇ하고요 돌 아 옴
(53)이날 엑스레이

발목 부러졌는데 하나도 안 아프다는 여자의 11개월 뒤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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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리고 수술 두달차부터는
(2)등산 수영 헬스 다 다시 시작했음
(3)아프지도 않았고 전이랑 느낌이 다르지도 않았으나
(4)수영할때 왼쪽 발목이 좀 땡겼음
(5)시간은 흘러흘러 11월
(6)백수가 됌크
(7)백수 된 김에 철심이나 빼자 크
(8)병원에 갔음
(9)의사샘이 아직 1년 안됐다고 1월말에 수술하자고 함
(10): ㄴㄴ 1월초에 해주셈
(11): 흠 연초는 내가 바쁜데 세미나도 있고
(12)하면서 컴퓨터로 본인 달력 일정을 봄
(13)1월 일정에 아무것도 없음
(14): 아무것도 없잖아요 해주세요
(15):; 아직 입력을 안해놓은거야.. 그래
(16)그래도 회복력이 좋으니까 특별히 해줄게요
(17)1월초로 수술 날짜 잡음
(18)철심 제거 수술은 3-4에서 일주일 입원해야하고
(19)걷빠르면 3일 후부터 가능하다고 함는건
(20)어느날 생각해보니
(21)백수인데 걍 당장 하자는 생각이 듦
(22)병원에 전화함
(23): 내일 수술 할 수 있나요?
(24)내일은 안돼요 다음주 ㄱㄱ
(25)그리하여 저저번주 일요일
(26)병원감에
(27)12시부터 금식 시작
(28)수술 전 양치질은 꼭 해주십시오
(29)껌, 사탕,흡연 안됩니다.
(30)물포함입으로는아무것도 드시면 안됩니다.
(31)또수술시간안알려줌
(32)혼자 병원 돌아다니있는데고
(33)간호사가 뛰어옴
(34)환자분 !!!!!! 수술들가야돼요!!!!!!!
(35)아 그래가시죠요?하고
(36)걸어가려니까베드에 누워서 가야한다고 함
(37)글서 다시 병실 가 눕서
(38)또 베드채로 수술실끌려감
(39)수술실에 누워서하반수면마취신마취하고
(40)이무섭지번엔않고 덤덤했음도
(41)자고 일어나니 수술 끝
(42)또 돌아와서 6시간동아무것도 못하고 멍때림안
(43)6시간어디 가실거지나고이제 움직일 수 있으니가 져다주겠다고
(44)면호출벨누휠체르라고어
(45)해서 알겠다고 함
(46)자다깼는가쉬마려움데
(47)아무생각없이 침끌고겔대내려와서대에서화장실 감
(48)링
(49)화장실에 와보니
(50)엥..? 바로 걸어지 잖이 날도 무 통주사아신기하네 생각함혀있었지 만
(51)꽂
(52)하나도 안 아파서누름..
(53)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또 그냥 걸어서 돌아다님
(54)내병실로 회 오는 의사 만남진
(55): 아니.바로 걷네….안아파…?.?
(56): 네 집에 보내주세요.
(57).??….그래도 혹모르시이틀니입원 더하는게..은
(58): 집에 갈래요 답답요.해요
(59)…….그려:
(60)물리치료실 가서 분사치료 받고 퇴원
(61)는링겔이 제일 싫어역 류 하 고 난 ㅠ리인지
(62)링겔 왜 맨날
(63)수술 흉터
(64)수술 후 엑스레이
(65)지금 핀 박아놓았던 곳그대로 구멍나있으니 조심 하심하라고뼈 차오르는데 두 세 걸달은 린다고그리고 2주후에 실밥 풀러 오라고 함
(66): 2 주요? 일주일 후에 풀어주세요: 안 돼 요저 1/1 에 한라요가산은 운동하 면 안돼 조심해야죠야돼
(67): 풀어주세
(68)….??.. 한두달
(69)요가
(70)하고 퇴원
(71)틀 후 에 병원 감실밥 빨리 풀어달라고 2차 요구함거절당함 당연함또 이 틀 지 나고 병 감원실밥쪽 상처 많이 아물었다 고 실밥 풀어달라고 3차 요구겉에는 괜찮은데 속살이 벌 수 있다고어질절대 안된다고 함그냥 실밥 있 는 채로 한라산 다녀오라고 함조심하라고 신 신 당 부 하심

올해 1월에 부러지고 12월에 철심 빼는 회복기

빙판길에서 자빠져 발목 부러져서 수술

수술했는데 하나도 안 아픔

한달 뒤 멀쩡하게 걸어다녀서 나중에 의사가 보고 화들짝

병원 직원들한테 박수 받음

원래는 1년뒤 철심 빼기로 했는데 백수되고 한가해서 이참에 하자고 수술 날짜 땡겨서 1월초로 수술 잡힘

근데 어차피 시간 남아돌아서 지금하는게 나을 거 같길래 또 땡겨서 12월에 수술

다음날 걸어다니는 거 보고 의사 또 화들짝 바로 퇴원함

그리고 2024년 1월달에 한라산 등산할거라 실밥좀 풀어달라했는데 거절

몸 인증도 했는데 자기 운동 좋아해서 다양하게 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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