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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T 8:31회
(2)누워서 월급받은 와이프… (90) ㅁ
(3)14:46 | 추천 239 | 조회 15892
(4)자생한방병원 작성글보기
(5)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6)저는 급여통장 본인이 관리합니다.
(7)월급날되면, 현금으로 찾아서 와이프에게 봉투에
(8)넣어서 전달해줍니다.
(9)부득이한 경우(아주 바빠서 은행에 들를 시간 없을때)
(10)제외하면, 지금까지이십년을 해온 습관입니다.이유는, 신혼 초 와이프가 자기는 통장에 찍히는 금액보다,신랑이 힘들게 한달간 생활한 삶의 무게를통장에 찍힌 숫자로 파악하기는 너무 미안하다며돈의 무게로 느끼고싶다는 말도 안되는농담으로시작됐네요.. ㅎㅎ
(11)그뒤 꼭 현금으로 전해주고 있네요.
(12)만원짜리가 오만원으로 바뀌기는 했지만…
(13)각설하고,
(14)이번달에도 봉투 전해주고,샤워하고 나오는데
(15)와이프가 안방침대에 앉아 기다리다 하는말이,oo아빠 미안해..
(16)이러는 겁니다.
(17)제가 왜?
(18)와이프 曰.
(1)KT 8:30 호 이미지 텍스트 확인
(2)제가 왜?
(3)와이프 .
(4)아까 너무 피곤해서 쇼파에 누워서 받았어.
(5)받고나니 월급 봉투던데, 아무 생각없이 누워서 받은게
(6)너무 미안해서, 미안하다는말 하려고
(7)샤워끝나기 기다렸다고..
(8)순간,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9)앞으로는 꼭 누워서 받으라 했습니다.그럴 자격 있다고…
(10)당신도 매일 출근하고 애 둘 케어하기 바쁜데,나보다 더 힘든거 안다고…
(11)(원래 셋인데 하나는 대학 기숙사에 있고,현재는둘만 집에 있습니다)
(12)그래도 정말 미안했다며 몇번이고 사과하는 와이프..
(13)당신이 있어 너무 행복하다.
(14)다시 태어나면 넌 남자, 난 여자로 태어나 만나자~
(15)네가 나에게, 우리 애들에게 해준거,
(16)전부 다 기억한다.
(17)내가 그대로 다시 갚아줄께~~~
(18)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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