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가 이어폰 모으는 건데 못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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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못하게 됐어요. 우리집 재무부장관님께서 다시 이어폰이나 헤드폰 음향기기 관련 된거 사면

손목아지를 끊던지 카드를 끊던지 하겠다고 해서 내가 돈벌어서 내맘대로 한달에 하나 포상도 못하냐

얘기 했다가 올해 전세 사기 당한거 얘기 나오길래 바로 꼬리 내렸습니다. ㅠㅠ  20만원 이상 제품은

모두 처분하라고 해서 당근에 하나씩 하나씩 팔고 그 돈 모아 놓은거 마져 뺏겼어요. 세상은

해피 크리스마스라고 하는데 저는 하나도 행복하지가 않네요. 쓰레기 버리러 아침에 나갔는데

눈도 오고 서러워서 끊었던 담배를 사서 한대 피우다가 불 붙이고 두모금 피웠나… 걸려서 등짝 한대

맞고 담배 압수 당하고 침대에 하루종일 대가리 박고 있다가 서러움 폭발해서 글질 해봅니다.

근데 이어폰 헤드폰 당근에 판 금액 다 뺏기지는 않았어요. ㅋㅋㅋㅋ

안팔려서 싸게 내놨다고 하고 사실은 중고 정가에 팔았지롱 ~

살아남은 이어폰 자랑질 하고 저녁 먹으러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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