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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소 근무 서면서 본 다시 없을 조합.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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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병소 근무 서면서 본 다시 없을 조합
(2)여느때와 다름없이 오전에 위병소 문지기시간을 보내고
(3)있는데 멀리서 화물트럭이 위병소를 향해 달려
(4)오고있었음.
(5)부식수송인가 싶어서 계속 보는데 번호판이
(6)공군번호판임.
(7)길을 잘못들어서 차를 돌려서 나가려나 했는데 계속
(8)우리쪽을 향해 오는거임.
(9)결국 그 9톤짜리 공군트럭은 위병소 앞에 섰고
(10)운전석에서 창문이 열림.
(11)늘 하던데로 소속 계급 이름 방문목적 등을 확인하러다가갔는데 운전병이 파란 옷을 입고있는 해군인거임.더 특이한건 선탑자는 육군 장교들(최선임 선탑자가중령)이었고 육군본부에서 온 것이었음.
(12)정리하자면 ‘해군’ 운전병이 ‘육군’ 선탑장교를
(13)태우고(그것도 중령으로) ‘공군’트럭을 몰고 온 거임.
(14)이 아찔한 조합에 잠시 넋이 나갔고 선탑자에게기다려달라고 말 한 후 출입을 우선 막은 채로
(15)위병장교(소위)에게 이 사태(?)를 이야기 했고
(16)위병장교는 선탑자와 이야기를 하기 위해 나옴.
(17)하지만 위병장교 역시 저 특이한 조합에 넋을 잃었고결국 트럭에 있던 중령이 귀찮았는지 어딘가에 전화를하더니 울 부대 운영과장(소령)이 직접 위병소로 나와서트럭을 들여보냄.
(18)물론 운영과장은 위병장교를 향해 1초간 험악한 표정을날렸지만 난 못 본채 함.
(19)어쨌든 그 트럭은 무사히 들어왔고 난 이후에 근무교대를
(20)하게되어서 나가는 건 못 봄.
(21)쓰다보니 마무리가 이상하네.
(22)여튼 저런 특이한 조합은 그때가 처음이자
(23)마지막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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