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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동안 스폰 기다려준 30대 업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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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ㅁ 기다리니 이런날도 오네요
(2)09:34 | 조회 315
(3)댓글(29) 댓글쓰기 답글
(4)30대 은퇴한 아가씨에요.
(5)2년전 만난 스폰이
(6)다시는 밤일 안한단 조건으로 들어앉혔었어요.
(7)오피스텔 전세집에 수입차한대 월500에 신용카드.
(8)물론 집도 차도 제 명의구요.
(9)그렇게 일년반을 만나다가 사업이 망하다시피했어요.
(10)조금만 기다려달란 말과함께
(11)물론 저에대한 지원도 다 끊겼구요.
(12)6개월간 밤일 안하고
(13)낮에 별별 알바다하며 버텼어요.
(14)나이는 있어도 동안이라그런지 커피전문점에서도
(15)암튼 대딩들이나 하는 알바하며 이 악물고 버텼어요.
(16)다른 여자 생긴거다 그말을 믿냐 난리였지만
(17)다시는 밤일안하겠단 그분과의 약속을 어기기가싫었어요
(18)제게 누구보다 큰 사랑을 주신 분이셨어요.
(19)처음본 다음날 절 들어앉히시고는
(20)2주사이 집이며 차며 다 해주시고
(21)난 니가 평범한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며
(22)제가 먼저 같이 자고싶다 말하기전까지
(23)3달간 제몸에 손끝하나 안대신 분이세요.
(24)어려서부터 어렵게 살아온 제인생 얘기에 같이 울
(25)어준 분이세요.
(26)외국한번 못가봤단얘기에 넓은세상 보고오라며 두
(27)달간 유럽일주를 시켜준 분이세요.
(28)그런분이 기다려달라는데
(29)어찌 약속을 어기고 다시 밤에 일을 나갈수있겠어
(30)어제 거의 6개월만에 연락이 오셨어요.
(31)다시 일어섰다며…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32)답장없는 메세지였지만
(33)일주일에 한번은 난 잘지낸다 안부카톡드리곤했었
(34)오늘 오후에 오시겠다네요.
(35)약속 지켜줘서 고맙다고
(36)제가 살고싶어한 분당에 아파트를 사주신대요.
(37)전세금 빼는걸로는 가게를하든 제맘대로 하라시
(38)살다보니 이런날도 오네요.
(39)스무살까지 온가족 단칸방에 살던 내가
(40)내 아파트를 가지는 날이 오네요.
(41)이 오피스텔이 내 전세집이란것만으로도
(42)힘든알바끝내고 집에오면 행복했었는데
(43)밤새 혼자 실실대며
(44)실감이 안나서 잠도 못자고있어요 지금.
(45)모두들 오늘하루 좋은일 있으시길 빕니다.
(46)너무 행복한데 말할곳이 없어서 끄적거려봤어요^^
(47)이거야! 카페앱을 써줘야모바일의 완성!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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