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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끓는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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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서울의 봄’ 흥행은 왜 여당에경고인가
(2)무력으로 국가 찬탈 12·12와민주 선거로 뽑힌 윤 대통령은
(3)애초에 출발부터 달라
(4)그런데 왜 민심은 겹쳐 보나
(5)핵심 요직에 검찰 인맥 전면 배치
(6)법조기자 출신 공영방송 사장…탄식과 우려 제대로 읽어야
(7)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입력 2023.12.20. 03:20
(8)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8일 오전 용산
(9)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하고
(10)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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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하지만 이제 국민의 마음은 싸늘하게 식어가
(2)고 있다고 본다. 미디어 정책 수장을 포함한국정의 핵심 요직에 윤석열 사단이라고 불리는 검찰 인맥을 전면 배치한 인사, 무슨 일만생기면 기업 총수들을 병풍 세우는 행태, 방송 실무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법조기자출신 언론사 간부를 공영방송 사장에 임명한일, 가짜 뉴스 긴급 심의 운운하며 언론을 위축시키려는 시도, 국정 농단의 그림자가 스멀거리는 부인 김건희씨의 명품 백 수수 사건등을 지켜보며 국민은 의아해하고 있다. 오랜세월, 피와 땀으로 지켜온 이 사회의 민주주의에 무슨 일이 발생하고 있는가. 2023년의대명천지에, 세계 최상위권의 산업 강국이자문화 강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어처구니없고 시대착오적인 일들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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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제 국민은 되묻는다. 문재인 정부의 핍박에
(2)맞섰던 검사 윤석열은 어디에 갔는가. 그의행동이 진정 민주주의를 진전시키고자 함이었다.
(3)윤석열 정부가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주주의는 국민을 두려워하는 데서 시작된다. 더 늦기 전에 지긋지긋한 정치 공학내지 진영 논리를 벗어나, 국민만을 바라보며윤석열 정부의 탄생 원점에서 잘못된 일들을바로잡아야 한다. 가장 시급한 세 가지 과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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