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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영녕공은 왕의 친자는 아니지만, 사랑하는 자식입니다.마음으로 품은 자식도 자식 아니겠습니까?
(2)몽케() 몽고의 4대 황제
(3)무슨 헛소리야?
(4)영녕공을 바칠 때 저희가 올린 표문입니다.여기 정말로 친자(親子)가 아니라 애자(愛子)라고 적혀있죠?
(5)고려-몽골 전쟁당시 고려는 중간중간 볼모를 보내 숨고르기를 하였는데
(6)15촌 조카를 왕자로 속여 볼모로 보냈고
(7)몽골은 이를 10년동안 모르다가 왕자가 아니라는 사실
(8)을 알고 고려사신을
(9)불러 추궁하는데
(10)이에 우리가 사랑하는 아들 보낸다고 했지 친아들 보낸
(11)다고 했냐며 거짓말은
(12)안했다며 항변했고
(13)얼마나 어이가 없었으면 몽골도 더이상 문제삼지 않았다
(1)(閔偁)[4]이 영녕공 왕준이 고종의 친자(親子)가 아님을 알린 이미지 텍스트 확인
(2)다. 영녕공 왕준은 자신은 어려서부터 궁중에서 자라 친자가 아닌 줄은 몰랐다며 지금 같이 온 고려의 사신 최린(崔璘)이 자신을 볼모로 보낸 사람이니 그에게 물어보라고 한다. 이에 참지정사(參知政事) 최린은 ‘왕의 사랑하는 자식(愛子)이지 왕의 친자(親子)는 아니며, 사랑하는 자식(愛子)은 남의 아들을 길러서 자기 아들로 삼은 것입니다.’라며 위기를 모면한다. 이어 전에 올린 표문(表文)[5]에도 왕의 사랑하는 자식(愛子)라고 되어 있다며 확인해 보라고 하자 몽케 칸이 전에 고려에서 보낸표문을 확인해 보니 표문에 정말로 ‘친자(親子)’가 아닌 ‘사랑하는 자식(愛子)’라고 쓰여져 있었다. 결국 누구도 거짓말은 하지않은 것이다. 몽케 칸도 더이상 묻지 못하고 넘어가야 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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