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곡하와이의 벌거숭이 친구 이미지 텍스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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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살짝 스압있는 일기같은 글 주의
(4)2007년 10월, 수학여행으로 해인사 불국사 석굴암 보문단지현대조선소 부곡하와이 광양제철 등등 ‘매우 교육적인’ 평범한곳들로 수학여행을 떠났다.
(5)그중에서도 부곡하와이에서 있었던 일은 결코 잊을 수 없다.
(6)두번째날 부곡하와이에서 식물원 깔짝 둘러보고여러 놀이기구를 타고 실내 워터파크를 갔다(그때 야외는 미개장).
(7)수영장을 가면 가면 수영복을 입는건 당연지사.
(8)수영복으로 갈아입었다.
(9)문제는 형편이 그리 좋지않아헐렁하고 삭은 수영복을 챙길수밖에 없었다.
(10)(그나마 비슷한 디자인 이미지 펌)
(11)그러거나 말거나 애들이랑 즐겁게 놀고워터 슬라이드 한판 시원하게 때리고 그대로 멀리 헤엄쳐갔다.그런데 헤엄쳐가다고니 어쩐지 아래가 허전해서 보니 수영복은없었다.
(12)너무 당황스러웠지만 왔던길을 돌아가며 수영복의 행방을 찾고있는데
(13)어떤 녀석이 풀장 밖으로 나오더니
(14)워터 슬라이드 근처에서 찢어진 수영복 건졌다고 외치고
(15)돌아다녔다.
(16)수영장에는 우리 중학교 2학년 애들이 대부분이라
(17)’용의자’는 그중으로 좁혀질수 밖에 없었다.
(18)애들은 웅성거리키득키득.며
(19)얼굴이화끈거려서 그나마 수심 깊은 곳으로 가서 앉아있는데
(20)다른반 애가자기꺼라면서 물밖으로 뛰쳐나왔다.
(21)나처럼 아무것도 입지않은 알몸으로
(22)수영복 들고있는 녀석에게 가서는
(23)’오래 안입고 대충 처박아둔거 이번에 한번쓰고 버릴 생각으로
(24)챙겨왔는갈때도 예술로 갔네, 진짜 보내줄때가 됐다. 이왕데
(25)다벗은김온천물 수영장에서 목욕이나 해야겠다’에
(26)그런식으로말하더니두손들고 브이하더니
(27)수영모도 벗고물풍덩 다이빙하고 나와서로
(28)수거영모자로기가리고영대여소로 갔다.복
(29)지켜보왠지 워터슬라이드 근처로 다시 가보고 싶어서가
(30)애들 시선이개쪽으로있사이는다시 갔는데에
(31)사각수영복이 근처 계단걸쳐져 있었다.에
(32)(대충이렇게생긴)
(33)누구껀지모는르허겁지겁 입었다.겠지만
(34)남의물건이지만 어린마일단 내코가 급해서.음에
(35)문명의옷을챙겨입고
(36)은애들 모근슬쩍곳있는그 빨까 개 누벗은거 구냐고8반 부여으가로서
(37)아물어보니(얼굴만 대충 알고 있었음)
(38)반장최○했다.○라고
(39)걔랑 1학같은반년때애도 있는데했던
(40)순둥순둥착한애인줄 알았는데 저러기도 하는줄 몰랐다는한
(41)감상평을 남겼다.
(42)걔가 수영복 빌려입고 돌아오는것을 언뜻 봤다.
(43)아무튼그 부반장
(44)(걔는 3부반장 해서 이하 편의상 부반장으로 부름)학년때도
(45)그날로 교내 ‘네임드’, 유됐다.명인이
(46)똥싸는거로부그정도의 퍼포 먼스였으니..장 수 학난리인나이로2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터
(47)당막날전에여행진행자장기가자시키니까랑
(48)벌써 붙 별은거리면서명아담(그 사건이랑 교 다니는거 엮어서..)회
(49)츄라이 시키니반장은
(50)부나가서 머긁리적
(51)진달래꽃사이랑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 노래를랑앓이,렀다.
(52)노래는 그럭저럭잘왠지 실망한 몇몇 애들은 야부르는데유작열..
(53)학교 돌아와서도한동안위에 말 별명인 아담, 최한바바리맨, 국민누드,하반신 찢어진 바 지하철탈때 수영지,역 을 목 욕 역 보고으로그런거 아 그런식으로 놀림감이..냐
(54)ㅇㅇ 중,
(55)우솝,
(56)니ㅋㅋ
(57)나마음속으로조금미안한마음들어서잡고
(58)종8반으로 찾아가례하고
(59)부반장이 딴친구랑 같이 집 가잠깐 운동장으로 가자고 데려갔다.해서운동 장 구 석에서부반리둥절한수영복여행려는붙거
(60)살짝 어저번에 수 학애들대신부 반 장 피이지금은 애장에게
(61)소동 때 수영복 주인은 나였다놀림받는게 미안하다 그러니까에게
(62)식웃더니
(63)기들내일 다시 얘기다리니하해서 그냥 갔다.
(64)다음날 점심 시간에부반장이 우 5반에 와리사교리 있성 는 성 격
(65)같밥 먹자고 했다.이
(66)아니라
(67)예전부터 알던 친구나 같은반 아니면 같먹어보지 않았지만이
(68)’마음의 빚’을 지고있는 상대라 같이 먹으러 갔다.
(69)급 식실에 앉 식아 사 하어제 사과는 안 받겠얘기를 나눴는데했다.다고면
(70)수영복 아닌거당연히알지만,
(71)그때 얼마나 부끄러웠는 지금도 생각하면 귓볼이 빨개지지만,지누군가는 수영 잃어버린 상복태일건데그 친구 도 얼 마 나 부 끄 럽 겠 마음으로냐는그 친구 부끄 쪽고대 신 받 으자기가 나서 애들 시선 집중시키고 관서장 밖으 나가로 전기 에 입 고 수영복 벗어서던터슬라 근처이드 에 고정 시(이유: 다른 물건이든 수영복 잃어버린 애는 잃어버린 장소이든
(72)럽팔릴거려고
(73)끌었다.심
(74)풀
(75)워켜두고
(76)다시 찾아볼 확률이 높아서)
(77)어 버 린자기가 관심마 음 이었친구가잃
(78)틈에 그거라도 대신 입었으면 좋겠다는끄는
(79)다.
(80)빌려입고 돌아왔을때영복수영복 벗겨진 애 니라는가금방 알아거봤다내가 벗어둔 수영복 을 니가 있으니까,고하지만 그걸 얼하면 민망마나알아서 계속 말 안하고지있었는데먼저 나한테 그얘기를 하니 나가맙 고 미 안 해 보관서돌려주겠다고 하니까준 다 고실
(81)입
(82)할
(83)도털어놓는다,
(84)있는 부반하고수장내일 당장영복
(85)돌하면 다냐 돈계산은만(저는 돈얘기 나오니까 그와중에도 질고 버 렸려똑해야지 그러면서바로
(86)겁)
(87)내복 은 남 주 려수영복은 허락없 버렸으이0원,으니
(88)10000원,니
(89)오히려 내가 돈을 줘야한다는이상한 계산을 했다.거절하지 못하고정 그러사달라고 했다.
(90)5000원은 현금, 5000원은 매점에서 먹을거리나
(91)부반장은 씩 웃으면서 그러겠다고 했다.궁금
(92)근뜬금없런데만 내가약물어보니해서
(93)니(부반수영복 발견 못했으면 난 어찌되는거였냐장)
(94)빵터지짝더니살
(95)담2되는거지
(96)근데 니가 나하고 동급으로 관심받는건 못본다
(97)국원민누드쟤는 짭이다,그런식으로 말했을거고다아예 애육시간에뒤집어지들해서게너에 대한건 애들이 기억 옅어지 했을거다 그랬다.게
(98)체
(99)그러는부반너무마음들고 친구하고 싶어서에
(100)학얼마든지 볼 수 있교에서도지만
(101)굳이 휴대폰 번호 물어보고 부반장도 내 번호를 저장했다.
(102)반뜬금없장이랑은맺어인연치고는
(103)종종 같이 급식도 먹고, 밖에서 밥도 먹고, 등산도 가고 (주로금정산), 목욕도 가고(아담은 내가 아니라 니라는 비수 꽂 기 도;),볼링도 치고, 서면쪽에 게임방(ㅅㅂㄱㅇㄹㄷ) 도 가 영화보고,교보 서광야구보고(땡점돌고,큐 로 이 스터 ..)방학때는 애기소 경주월드 통도환타지아도 가 고 이런저런 거야무지게 놀고 이졌
(104)고,
(105)동보
(106)시간을 가야기하며
(107)책도 많이 일고상상력 뛰어나고
(108)나중에 주 작가가
(109)07, 모리
(110)지식이 많지생각이 뛰어나고
(111)2학년 막판 반 롤페에 명예 출연
(1)[부반장 에피소드 5개 소개] 이미지 텍스트 확인
(2)- 2학년 겨울방학때 길에서 다죽어가는 고양이 발견하고 동물병원데려감
(3)결국 못살려내고 죽음
(4)같이 묻어주면서 사실 살아나기 힘든거 알지만
(5)차가운 곳에서 죽게하기 싫어서
(6)그나마 따뜻한 곳에서 걱정해주는 사람들 속에서 숨거두게
(7)하고싶었다고 함
(8)- 3학년때 좁은 급식실 길목에서 1학년이 다른 3학년 교복에
(9)급식받은거 와락 쏟았는데 빡친 3학년이 쌍욕 장착해서 쏟아내려하니까
(10)부반장이 달려가서 자기 교복 마이로 걔 교복 닦아주고 휴지로닦아주고 세탁비도 즉석에서 만원 주려고 했는데 돈은 안받고그냥 감
(11)딴건 그렇다쳐도 교복 마이로 굳이 닦아줄거 있냐고 했더니내 옷에 누가 음식 쏟아도 화내지 않았을거라는거 보여주고 싶고나도 피차일반 음식 묻게 된건데 그냥 내 얼굴봐서 봐달라는의미라고 함
(12)- 고딩때 연탄봉사 한다는 얘기 듣고 자청해서 합류했더니부반장만 있는게 아니라 걔랑 같은 학교 애들이랑 중딩때 같은학교 애들도 있는데 그중에 한명은 제일 짖궂게 드립치면서부반장 놀려줬던 애였음
(13)봉사 끝나고 다같이 허심청 갔는데
(14)그 중학교 동창에게 아담 별명 붙여준건 고마운데 니도 다른
(15)의미로 아담이라면서 오줌이라도 잘싸라면서 복분자주스 사주는
(16)(중딩 동창은)그렇게 한방 먹고도 사랑의 몰래산타 할때 또 따라옴
(17)- 만날때마다 밥먹듯이 약속시간 어김
(18)식당에서 가끔 내 바지에 생수 쏟음
(19)그럴때마다 늦은 벌칙이나 사과라면서 자기가 밥사고 게임비 내고그렇게 돈씀
(20)이상한건 영화 시간이나 시외버스 시간같이 꼭 지켜줘야 하는건
(21)자기가 약속시간보다 1~20분은 일찍 나와있음
(22)그때도 무슨 꼬투리를 잡아서든 자기가 뭐라도 사주려함
(23)한번은 (내가)주로 입고다지는 바지는 학교 체육복이나
(24)츄리닝이라 물쏟아도 상관없다고 해도 막무가내임
(25)어느날 체육복만 입고다니는거 지겹다면서
(26)자기가 롯백 데려가서 옷 사줌
(27)근데 즉석에서 입고가지는 못하게함
(28)집 가는 길에 카페에서 음료수 하나씩 사들고 가는데
(29)걔 음료수 출렁거리다가 내 운동화에 조금 흘림
(30)’자기 머리 살짝 꿀밤주더니 미안하다고 음료수값 그대로 주고 새
(31)운동화 하나 사줌
(32)이 기행(?)의 이유는 물어보지 않았지만
(33)형편 안좋은거 알고있는거 생각하면 동정심에 불쌍해서 사준다는
(34)마음이 생겨 자존심에 상처입을까봐
(35)살짝 어설픈 갖다붙이기용 명분을 만들어낸거 같음.
(36)- 종교관: 예수님 믿으라고 하지않고 그냥 자기 사는 모습보고오고싶은 애들 있으면 자기 교회든 딴 교회든 놀러가게 함
(37)지금까지 교회 남아있는 타율은 다 조사하는건 힘들지만대충 4할.
(38)나는 끝내 믿음은 주지 못했지만 ‘종교 우호적 무신론자’ 로
(39)살고있음.
(40)그렇게 고등학교까지 찐하게 있다가
(41)대학교 가니까
(42)부산이랑 대전이랑 물리적 구역거리가 나뉘어서 그전보다 자주
(43)보기는 못하지만
(44)만날 때마다 이전처럼 허물없이 지냄.
(45)군대가서도 편지질 하고 면회가고 걔 전역 다음주에 만나서
(46)드디어 8년 만에
(47)삼다수 1L 준비해서 부반장 얼굴에 콸콸 붓고 엔화 봉투째로
(48)내밀고 일본여행 계획짜고 다녀옴.
(49)대학교 졸업함.
(50)작년 2018년의 만남이 마지막이 되었음
(51)참맑은 하늘
(52)참 푸른 바다
(53)비행기 바깥
(54)그너머필리핀 산간 소수민족 부족들 상대로
(55)작년부터 1년 넘대학원 가는거 미루고 교육 봉사(교회쪽게
(56)말로는 사역)를 하고있다.아직까지는 작년에 만 난
(57)마지막 맞음 ㅇㅇ게
(58)사람 참 안 변향
(59)두서없지만 맺음.
(60)가을이었다.
(61)2019년 가을이다.
(62)봄일 것이다 여름일 것이다 가을일 것이다 겨울일 것이다.
(1)요약: 작성자 수영장 알몸남에게 반해서 번따하고 자주 만남 이미지 텍스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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