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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빼돌린 와이프에 현타 온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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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결혼/연애
(2)결혼하고 현타와서 느긋하게 일하게 됨
(3)줄줄눈타임
(4)가 – 가+
(5)추천 20 조회 3,251 리플 131
(6)8 긴급 속보 입니다. 점심 시간입니다.
(7)27살에만나서 3년 연애하고 결혼함
(8)만나게된건 같이 일하는 이모 소개였음
(9)내직업이 줄눈타일이라 이모들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10)소개받게된거였음
(11)결혼하고 줄눈기본2탕씩 뛰면서 주6일 풀로 일했고 월천이상씩찍었음 이유는 내집마련
(12)당시 전세9천살고있었는데 아파트로 가고싶어서 진짜개처럼 존나 빡쌔게 일했고 아이러니하게 이때 실력이존나게 늘었음
(13)새벽에 타일한번돌고 점심부터 저녁까지 줄눈뛰고진짜열심히일해서 돈모았음 내용돈으로 한달20가지고 생활했고 와이프도 낭비안하고 돈관리했거든2년빡쌔게일하니까 디딤돌이랑 모은거합치면 좀 괜찮은아파트로 갈수있었더라
(14)은행가서 대출받는데 와이프가 80프로 풀로 대출하자고함
(15)이유는 대출이자2퍼센트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받을수있는 대출이니 풀로 땡겨서 받고 그만큼 차액은 다른거 생각해보자고 해서 알았다고 했지
(16)내가 미쳤지 거기서 이상한걸 느꼈어야했는데
(17)80퍼 다땡기고 심사통과해서 대출나오고 도장찍고 한달정신없이 보냈는데 와이프가 그날 말하는게부모님이랑 언니가 사는게 힘들어서 내가 모은돈 그쪽으고 다 줬다 그래서 80프로 대출 풀로 끌어쓴거다미안하다 이러더라
(18)와 진짜 주먹날아갈뻔한 심정이였고 존나 현타 빡오더
(19)분노를 넘어선 체념 현타 존나 쌔게와서 말도 안나오고와이프는 이미 일은 벌였는데 내알빠노 태도로 보였고
(20)그냥 속은 내죄 저거랑 산 내 죄라고 생각했음
(21)그때부터 일을 잘안하게됨 일할맛도 안났고
(22)120 공과금 보험
(23)140 대출이자
(24)50은 내폰게임비
(25)30-60정도 집식비
(26)딱 이정도로만 벌기 시작했음
(27)딱 굶어죽지 않을정도로만 일하고 하루에2-3탕씩 뛰는
(28)건 그냥 한탕만하고 다음날 쉬고
(29)되도록 쉬운것만 골라서 하고 아니면쉬고 그러다가 수
(30)입이 최소 소비비용에 안들어오면 그때좀 일하고
(31)이런식으로 1년이 넘었음
(32)그전에는 악착같이 일하고 할수있는한 최대한 일했음짬짬이 수액맞아가면서했었는데 그렇게할이유 의욕다사라져서 그냥 굶어죽지않을만큼만 하게되더라고와이프가 울면서 사과하고 그래도 요즘 불경기라고 말하는데 어느순간 내 폰게임비를 안주고 식비로 돌리길레
(33)그다음달부터 폰게임비만큼 덜버고 게임안하니까
(34)미안하다고 사과함
(35)요즘 애가지자고 하는데 어림없지
(36)애생각다 다사라진지 오래라 이번생애 애는 없을거같
(37)그냥 혼자 푸념으로 써본다

살맛 안날듯…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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