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집에 다녀온 70대 엄마

햄버거집에 다녀온 70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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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나 늦둥이라 엄마아빠가 연세가 아주 많으시거든
(2)오늘 나 사는 지역에 고든램지 버거 오픈 했는데
(3)그거 오늘 첫날에 50명 선착순 버거 무료로 주는 이벤트를 한다는거야
(4)그래서 어제 지나가는 말로 나 서울에서 먹고 싶었던 햄버거집 생기는데 오픈 이벤트한다고 50명 공짜로 하나씩 준다고 말했는데
(5)엄마가 나 몰래 아침부터 그거 받으러 갔다온다고..비도 오는데 지하철 타고..
(6)근데 또 입구를 몰라서 헤매다가 50명 안에도 못들고그냥 햄버거나 사가야겠다고 메뉴를 보는데 메뉴도 많고
(7)해서….햄버거가 비싸니까 다른거 사면 안되고 내가 먹고싶은거 사야겠다 해서
(8)나한테 전화할까 하다가 내가 회사라 카톡만 남겼다는거야

햄버거집에 다녀온 70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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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근데 난 또 회사라서 그걸 한시간 넘어서 보고…급하게 전화해봤는데
(2)망설이면서 기다리다가 집에 오셨다는데
(3)너무너무 속상하다 진짜
(4)하필 내가 회사고
(5)엄마는 입구도 모르고 메뉴도 모르니까 거기까지 가서 햄버거 하나도 못사고 헛고생하고.. 차라리 가서 햄버거라도먹었으면…
(6)엄마 몸도 안좋고 무릎도 안좋아서 계단도 잘 오르내리지못하는데
(7)진짜 비까지 와서 더 꿀꿀하네
(8)그거 내가 맛있겠다고 한게 뭐라고…
(9)진짜 이 카톡 처음 봤을때 철렁했다 너무 속상해 못잊을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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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명끈나네
(2)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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