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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저도 십 몇 년 전에 매니저가 없었을 때
(2)MBC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3)프로그램 촬영이 너무 길어서
(4)하루 종일 촬영하니까
(5)1층에서 커피숍에 있으니까
(6)커피를 마시고 있었어요
(7)그런데 거기서 같은 출연자, 대 선배예요
(8)나이가 엄청 많은 아저씨 분이
(9)같이 커피 먹게 됐어요
(10)그랬더니 ‘사유리씨 피부가 안 좋다’
(11)피부에 여드름이 많다
(12)그렇게 말해서 놀랬어요
(13)그래도 저는 피부를 되게 걱정해줘서
(14)그랬을 거라고 생각하고
(15)taly의
(16)그런데 이야기가 거기서 끝난 줄 알았는데
(17)사유리씨 일본 사람이잖아요
(18)솔직한 사람을 본 적이 없어
(19)지금 물어보니까 대답해
(20)섹스 몇 명 했어?
(21)내가 잘 못 들었나?
(22)당황했어요
(23)설마 이런 질문을 할거라 생각을 못해서
(24)그랬더니 아 그러니까
(25)일본 사람은 솔직하지 않아
(26)솔직해야 해 이런 거
(27)그러면서 세 번이나 말했어요
(28)똑같은 질문을 천천히
(29)그래서 내가 그때는 화가 난 것보다 무서웠어요
(30)너무 무서웠어요 그 공간에 있는 게
(31)너무 무서워서 그냥 웃었어요
(32)너무 어리고 대선배고 하니까
(33)그런데 지금도 그 사람이 TV에 나와서
(34)노래하는 것을 보면
(35)화가 나요
(36)왜냐하면자기 딸이랑
(37)비슷한 나이 또래 여자한테
(38)이런 말을 하는 것 보니까
(39)너무 슬펐고 화가 났고
(40)너무 힘든 일이었어요
(41)그런 사람이 TV에 계속 나온다
(42)그게 아직도 마음에 한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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