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페미니즘이 성행할수록 유리천장이 깨짐과 동시에 유리바닥도깨지는 거지.. 예전에는 여자라서 눈 감아 주던 일이나 여자라서 누릴 수 있었던 특권도 앞으로는 해체되어갈 수밖에 없음..요즘 젊은 남자들이 남성 독박의 징병제에 대해 진지한 의문을제기하는 것도 같은 맥락. 바로 윗세대 남자들만 해도 그런 생각 거의 안 했지. 군대는 당연히 남자만 가는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거든. 얼마 전에 보도된 무직 여성은 결혼도 못 한다는기사도 그렇고.. 옛날 같으면 먹여살려줄 남자 하나 찾아 의탁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았지만, 갈수록 힘들어지는 거야..그런 남자 찾기가..남녀 고정된 성관념이 모두 무너지면, 남성들도 ‘남자니까’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일을 외면하기 시작하거든…우리 아버지 세대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남자의 책무 말이야.결국 페미니즘이 꼭 모든 여성에게 이득만 가져다주지는 않을 거 같다..는 것이 내 생각. 특히 경제적인 면에서그러할 것 같다. 우월한 알파걸에게는 유리천장을 뚫어버릴 날개를 달아주겠지만, 평균 미만의 여성에겐 오히려 유리바닥 밑으로 추락시켜버려 삶을 더 고달프게 만들지도.. 그녀들에게 필요한 남성이 제공하는 경제적 울타리마저 해체되거든, 성역할붕괴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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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어제 오후 11:47. 수정됨. 좋아요. 656. 답글 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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