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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동안 많은 프로그램을 성공시킨 사람 입장에서
(2)라이브 방송 중 본인이 잘못한 부분들을 인정하거나,변화를 시도하는 건 어렵지 않았나요?
(3)나영석: 많은 사람들이 제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연출하는 부분이 가장 큰 일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그건 시간으로만 따지면 한 30%밖에 안 되는 것 같아요. 나머지는 ‘누구 옆에 이런 친구가 있어야 하니까 얘를 여기서 데려와서 조직을 만들면 프로젝트 만들기좋은 팀이 나올 것 같다.’ 같은 일에 훨씬 많은 신경을써요. 이 일은 기본적으로 인간이 하는 일이니까요. 그러니까 우리는 예상외로 끊임없이 이 조직을 더 좋은조직으로 만들려고 애를 쓰고 있고, 그러기 위해서 나자신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해요. 이런 과정에서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다 이슈가 돼서 아까 말한 외줄에서 떨어질까 그런 건 좀 무섭죠. ‘나영석, 이제 보니까 완전 개꼰대네?’ 이런 반응. 하하.
(4)조연출들이 출연한 방송에서 프로그램 제작 중에 “(현장) 상황 봐서 (촬영 내용을 결정한다.”는 걸 없애겠다고 했어요. 제작하면서 현장 상황에 따라 결정하는게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데, 본인의 경쟁력이라고 할수 있는 변수에 대한 판단력을 포기하는 게 맞나 싶은생각은 안 드나요?
(5)나영석: 농담 반 진담 반 같은 거예요. 유튜브니까 재미를 생각해서 “그런 것 이제 안 해.” 한 것도 있는데, 정말로 그 마음이 없진 않아요. 그게 스태프들을 힘들게한다는 것도 알고요. 저는 이런 판단을 할 때 유유히 흘러오는 장강의 물결을 이미지로 떠올리거든요. 이건막을 수 없는 물결이에요. 우리 다음 세대는 현장에서상황 봐서 결정하는 것 같은, 그런 불확정성을 굉장히두려워하더라고요. 조금 더 체계화돼 있고, 그 안에서내 역할이 명확하고, 내가 ‘이만큼 편집하고 이때는 일상을 살아야지.’를 할 수 있는 삶을 원해요.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로 거기 가서 결정해야 하는 부분까지는 그들도 당연히 이해해요. 하지만 유튜브에서 한말이 그냥 100% 농담은 아니에요. 가능하면 정해주고
(6)후 좀 혼란스러웠는데, 조연출이 ‘가편’한 걸 시사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되게 많이 살아있는 거예요. 아빠랑딸내미가 말이 안 통하는 것 같은(웃음) 부분들이 되게많이 살아서 약간 당황했어요. 그런데 스태프들은 그게 너무 웃기다는 거예요. 촬영 중에 내가 뭔가 던졌는데 “무슨 헛소리를 하고 계세요? 그건 딴 거지.” 이런반응이 오는 건 내가 기획한 대로 안 간 거니까 편집 포인트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다 살아있는 거예요.그래? 그러면 하자!”라고 하는 거죠. ‘신서유기’였으면 ‘내 판단에 좀 더 무게를 실었을 텐데, 이건 좀 많이 다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니까 더 젊은 친구들에게 판단을 의탁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하자.ㅈ
(7)윤여정의 인생철학
(8)나영석 좋고 이우정 좋고
(9)나영석이 좋은한은 이유!이유?
(10)나영석이 이끄는 팀?
(11)팀원들의 열정 넘치는 아이디어들을
(12)시도조차 안해보고 끝나기 일수인데
(13)후배들 의견에 귀 기울이고
(14)추진시키는 능력
(15)후배들을 위해 섭외 전담
(16)후배의 아이디어를살려주는
(17)진짜 선배꼰대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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