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네덜란드, 尹 대통령 과도한 의전 요구 공식 항의

(속보) 네덜란드, 尹 대통령 과도한 의전 요구 공식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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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숏폼 정치 경제
(2)네덜란드, 한국 대사 불러 ‘국빈방
(3)문 의전 우려’전달
(4)입력 2023.12.15. 오전 12:03 • 수정 2023.12.15. 오전 1:19
(5)정진우 기자
(6)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11~15일)을 열흘 앞둔지난 1일 네덜란드 측이 한국의 과도한 경호 및 의전 요구에 우려를 표하기 위해 최형찬 주네덜란드한국대사를 초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7)14일 관련 사정에 밝은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최 대사를 불러 국빈 방문 경호와 의전을 둘러싼 한국의 다양한 요구에 ‘우려와 당브사항’을 전달했다.

경호상의 필요를 이유로 방문지 엘리베이터 면적까지 요구한 것 등 구체적인 사례를 열거하며 불만을 표했다고 한다.

특히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의 기밀 시설 ‘클린룸’ 방문 일정과 관련해 한국 측이 정해진 제한 인원 이상의 방문을 요구한 데 대한 우려도 컸다. 한 소식통은 “네덜란드가 상대국 정상의 방문을 앞두고 주재 대사를 불러 항의한 건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특히 네덜란드 측은 대통령실·외교부·대사관 등 각 채널에서 각기 요구사항을 산발적으로 전달하는 협의 태도에 불만을 표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가 안팎에선 대통령실 의전 라인의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전임 김승희 의전비서관은 이벤트 대행회사 대표 출신으로 당시에도 의전 업무의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기에 이번 초치 사태는 이를 보완해야 하는 외교부 의전 라인 역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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