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사귄 커플의 최후

(1)중학교 2학년때.그를 처음 만나게 된 그녀는
(2)어느덧 스물 아홉.
(3)… 14년동안 만났다고?
(4)그렇게 오래?!
(5)지겹지는 않어?
(6)·거의 가족같겠네
(7)좋은데…
(8)만지작…
(9)ㅋㅋ
(10)그렇긴 한데…
(11)우리, 이제 만난지
(12)진짜 오래됐잖아
(13)그렇지 – 14년이니까
(14)응. 그렇기도하고
(15)나도 내년이면
(16)서른이니까..
(17)• 아냐 –
(18)네가 평소에도
(19)말없고 조용한 건아는데…
(20)·프로포즈를옆구리 찔러서
(21)없잖아ㅠㅠ받을수는
(22)그 어느날,
(23)문득 그녀는 화가 났다.
(24)어디서 볼까?
(25)’혼자 태평하다 이거지…
(26)으레그와그녀가
(27)습관처럼 만나던주말.
(28)일은
(29)혼자있을래
(30)그녀는 혼자 길을 나섰다.
(31)·· 여긴
(32)성인 한장이요
(33)그녀가 온 곳은.
(34)스트레스가 쌓일 때마다 찾던
(35)허름한 놀이공원.
(36)쪼금 휴식!
(37)·너무 신냈네…
(38)그러고보니까
(39)옛날에너랑도
(40)몇번…
(41)아냐아냐!
(42)오늘은 그냥 놀 생각만.
(43).. 저걸 안탔잖아!
(44)줄 되게 길다…
(45)오늘 구름
(46)꼭 솜사탕같다.
(47)똑같이 생겼네
(48)했는데..말도나 아무안
(49)여기 온줄어떻게…
(50)롤러코스터
(51)-어떻게 모르냐
(52)우리가 몇년 사인데
(53)그가,아온찾자기를
(54)그녀는너무나반가웠지만
(55)왜..왜 왔어 –
(56)오늘은 혼자 있는다고 했잖아!
(57)- 내색하기는 싫었다”
(58)그래, 알았어 –
(59)그냥 솜사탕 하나주고..
(60)실망과 울적함에 롤러코스터는 잊혀지고
(61)한참을 세웠던 그녀에게
(62)아- 미아를찾습니다
(63)미아를 찾습니다
(64)서울에 사는 9살
(65)이현경 어린이 –
(66)보호자가 애타게
(67)찾고있으니입구
(68)매표소빨로리오세요
(69)- 낯익은 이름이 들려왔다.
(70)다시한번알립
(71)서울에사는 9살
(72)이현경어린-이
(73)이거…
(74)내 이름이네..
(75)서울살고..
(76)29살..9살…
(77)너 진짜뭐하는거야!
(78)동네방네 아주!!!!
(79)난 진짜 잃어버릴까봐
(80)찾은거다?
(81)혹시 네가 이 넓은데서
(82)길이라도잃어버려봐 –
(83)••무슨소리야
(84)몇갠데!이가나가내
(85)아무래도 안되겠어
(86)미아방지팔찌라도 **,
(87)채워줘야지
(88)야쫌가만있어봐
(89)나 스물아홉이야!
(90)근데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