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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축의금 적게냈다고 욕하고다니는 직장동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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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녕하세요 25살 직장인입니다.
(2)저희 회사에 혼전임신으로 갑자기 결혼을 하는 동료가 있었어요.
(3)뜬금없이 다음달초 결혼한다고 소식을 전해왔거든요.
(4)근데.. 저도 내후년쯤 결혼을 예정하고 있어서..
(5)결혼자금준비로 무리하게 적금을 넣는중이라,
(6)수중에 현금이 하나도 없었어요.
(7)같은 직장에서 같은부서 일한지 1년이나 되었는데 안가기도 그렇고
(8)수중에 현금은 없고 조금 난감했거든요.
(9)그래서 3만원 내고 축하해주고 밥먹고 왔어요.
(10)애기 태어날때쯤 퇴사한다고 했었어서 그때 선물 괜찮은거나 사주자
(11)생각했거든요.
(12)그랬는데 결혼식 끝난지 2주정도 지났는데..
(13)다른 남자직원이 저한테 오더니,
(14)OO씨 결혼식가서 축의금 3만원 내고왔다며? 그러는거에요
(15)아무말 않고 그냥 쳐다봤더니, OO씨가~ 엄청 기분나빠해~ 하면서
(16)그정도 돈낼거면 와서 축하만하고 밥은 먹지 말았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대요.
(17)부서사람들 다 있는 자리에서요.
(18)염치도 없다는둥 식대도 안나온다는둥 그렇게 말했다구 굳이 전해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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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제잘못이죠.. 주변에 결혼한 친구가 없어 결혼식을 가본적도 없었고
(2)보통 얼마내나도 몰랐어요..엄마한테라도 물어볼걸 그랬죠.ㅠㅠ
(3)근데 서운하면 그냥 나한테 말해주지, 저보다 두살 언니인데 나름 가깝다 생각했는데.
(4)그래서 더 서운했으려나 싶기도 하고…
(5)그냥 이런저런 생각이 들면서 서운하고 그렇더라구요.
(6)나쁜말까지 들었고 소문도 내고있다고 들었는데 뭐 선물 더사주고그럴맘도 없어졌고
(7)그러게 그냥 축의금만 내고 밥먹지말고 올걸 그랬나 싶기도 하구요.회사사람들한테 여기저기 얘기하고 다녔다는게 그냥 기분나쁘고 그렇네요.
(8)저 결혼하면서 어차피 퇴사할거고 안볼사람이다 생각하고 있으려는데도
(9)기분이 안좋은건 어쩔수가 없네요ㅠㅠ
(10)미안하고 잘못한 일은 맞는데.. 이렇게 소문내서 수치심을 줘야할만
(11)한 일인가 싶어서요.
(12)사회생활 어렵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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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베플 아이고 2019.12.13 17:52
(2)근데요즘3만원내면 진짜 밥값도 안되는데..3만원냈음밥은안먹어야죠 글고 진짜만원내면 주변서 요즘도3만원내는사람있냐고 욕먹긴해요
(3)베플 ㅇㅇ 2019.12.13 18:00
(4)3만원에 밥까지먹고왔으면 좀 실수한거긴 한데 그걸 또 뒤에서 욕하고 다니는 사람도 알만하네요;;
(5)베플ㄱㄴ 2019.12.13 17:59
(6)3만원내고 밥까지 먹었으니 염치없긴 없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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