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당근에서 모르는 남자한테 밥솥 구매한 여자 근황

2년 전 당근에서 모르는 남자한테 밥솥 구매한 여자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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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증 2회·12시간 전
(2)2년 전 제 밥솥 사간 남자와 결혼하게
(3)안녕하세요!
(4)2년 전 제가 당근으로 판매한 밥솥을 사갔던 남
(5)한 달 뒤 결혼하게 된 예비 신부입니다 ②
(6)주변 지인들도 누구나 저희의 첫만남이 당근거래
(7)였다는 걸 들으면
(8)다들 신기해하시고 흥미진진 궁금해하셔서
(9)저희를 만나게 해준 고마운 당근에도 소식을 전해봐요
(10)사실 당시에 밥솥 거래 자체는
(11)상당히 쿨거래로 진행이 됐어요..!
(12)간혹 서로 첫 눈에 반했냐는 분들이 계신데
(13)당시 코로나로 둘 다 마스크를 써서 얼굴은 잘 보이지도 않았고
(14)저는 추리닝 입고 등산 가던 길에 밥솥 들고 나갔고
(15)신랑은 현찰을 바로 건네주더니 쿨하게 떠났어요
(16)문제는 그 뒤예요.
(17)밥솥 사진에 제가 키우던 고양이가 함께 찍혔는
(18)귀여워서 그대로 올려놨었거든요 ㅋㅋ
(19)그리고 밥솥 거래 당일이 마침
(20)신랑 친구가 고양이 수제간식 가게를 오픈하는
(21)축하의 의미로 간식을 몇 개 팔아줬대요.
(22)그런데 막상 사고 보니 주변에 선물할 사람이 없
(23)어쩌지 하다가 제 밥솥 사진 속 고양이가 생각났
(24)어차피 동네니 드릴까 싶어서 연락해봤다고 해
(25)이 대목에서 지인들은 다들
(26)“신랑이 노렸네 노렸어” 하시긴 하는데 ㅋㅋ
(27)신랑은 저를 학생쯤으로 생각했었고
(28)본인은 절대 그런 불순한 의도가 아니었다고 팔
(29)짝 뜁니다 ㅋㅋㅋ
(30)냥집사인 제 입장에서는 낮에 밥솥 사간 청년이
(31)고양이 간식을 나눔 해준다는데 저야 너무 감사할 따름이었죠!
(32)당근 거래 당일 늦은 저녁에 다시 재회를 합니다.
(33)저는 빈 손으로 넙죽 받기엔 또 죄송해서
(34)바나나우유라도 하나 사서 건네주었고
(35)고양이 간식을 받아와서 먹였는데 잘 먹더라구요
(36)기분 좋고 고마워서 당근 채팅으로 감사하다고
(37)인증샷도 보내줬어요!
(38)사실 그 때 까지만 해도 서로가 상대를
(39)본인보다 한참 어리게만 보고 있던 상황이었기
(40)이성의 느낌보다는 고마운 동네 주민 정도로 생
(41)고양이 간식 이야기를 시작으로 가벼운 대화를
(42)이어가다가
(43)서로나알게 됐는데 예상 밖으로 한 살 차이이를
(44)또래인겁니다..
(45)그때부터급친근감이 생기며 싱글이었던격한
(46)금세 가까운 동네 친구가 되었지 뭐예오~
(47)그 뒤에는뭐… 말 안해도 아시겠지요..?ㅋ
(48)그렇게 알콩달2콩반의 연애를 하고년
(49)연까지부의닿았는지
(50)에 결혼식을 올립니다 ②
(51)저희도만나고나서 보니 갑자기
(52)[당근으로만연애하는 청년들] 식의 기사들이
(53)온다는이야들기를었어ㅋ요ㅋㅋ
(54)아무래도동네거특성래라는근거리가 되니상
(55)당근만으로연애나분들은 많은 것 같던시는
(56)혹시 결혼한 커플들도 계실까요?
(57)거래상대또래의 이성이 나올 확률과로
(58)또이성내 마음들 확률을 생각해보면에
(59)소중한인연이하다긴생각는듭이니ㅎㅎ
(60)그리고당근자체래보다는
(61)제가 고양키우고 있었다이를는것과
(62)신친구랑하가그 날 간식 가게를 오픈필그 타한
(63)이밍이기하고인연되려했나? 싶고습니다
(64)저희스듣고 나면 다들 당근으로 뭘 팔아토리를
(65)야겠다고 하시들ㅋㅋㅋㅋ던데
(66)요즘 세하이도흉흉하혹시나 음흉한 목적니
(67)성을가지물건고을사팔거나고
(68)싫성에게찝(?)대사람들이 없기를
(69)바래봅니다.
(70)제 이야기 여기는까지!
(71)부끄럽지당시 밥거래솥글과
(72)직접적은청첩장문구그리고 웨딩사진을 공유
(73)모두 아름다운 당근 하세요
(74)쿠첸 미니밥솥 팔아요, 고양이는 안팔아요
(75)디지털기기 · 2년 전
(76)쓰기 딱 좋은 3.5이상태는 아주 좋습니다다시피안쳐두어고슬면 고 밥 금방 되고사이즈도 컴팩트해 자리도 많 차지이않아요!하지저는 밥 해먹는 빈도가 너무 줄어 내놓습니다…서3 0,0 0 0 원채팅방 5가격제안 0명자취생미니 밥솥입니다인분!
(77)보시
(78)쌀 씻슬
(79)pay
(80)중화
(81)거래완료 쿠첸 미니밥솥 팔아요, 고양이는 안팔아…
(82)30,000원
(83)보낸 후기 보기
(84)하… 이쁘네요… 두세살쯤 됐나요ㅜ?
(85)오후 2:18
(86)이제 한살이에용ㅋㅋㅋ
(87)오후 2:58
(88)계속 연락드려 서 죄송합 니 다ㅜ 고 양수제간식이 생겼는데 드려 도 될까 요?친구 가게가 오 픈 해 서 축하한 몇 개다고왔 주는데 반려동물에람이 없어서..ㅜ
(89)사서변키우는 사
(90)오후 7:18
(91)헐 저야 너무너무 감사하죠ㅠㅠ
(92)오후 7:32
(93)오후 7:33
(94)다행이네요 괜찮다 하시면 제가 먹어고야했는데ㅋㅋ 시 간 되 얘 기 해 주 시면 아까 거기로 가
(95)실
(96)겠습니ㅎ다
(97)모시는 글
(98)혼기 꽉 채운 두 청춘 남녀가 만났습니다.소개팅 아니에요. 동료도 아니에 요당근 마켓으로 밥솥 팔다가 만나이제 그 밥솥으로 한솥밥 먹게 된 우리!
(99)시작부터 운이끌명에 듯 독린만남.한앞으로도 저희 ‘의지’만의 이야기를만들어 나가 합니다.려고이야기가 시작되 첫 페이지를는빛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0)특
(101)함께

결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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