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미군이 당했던 고문

(1)이렇게 깍지를 끼면 양 팔꿈치가 닿았지
(2)잠을 자다 발이 삐져나오면
(3)몽둥이로 사정없이 때렸지 /
(4)그래서 이렇게 웅크리고 자야 했어
(5)상자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건 하루 두 번화장실을 갈 때뿐이었지
(6)물과 밥을 담아 먹으라고 깡통 2개를 줬는데,급할 땐 그걸 써야 했어.
(7)용변을 보고 상자 주위에 뿌려야 했는데
(8)냄새는 고약하고 항상 구더기가 들끓었다오
(9)천정에 밧줄로 걸어 묶고 때렸지
(10)비명을 지르면 지를수록 더 신나했어
(11)’비명을 지르지 않으면 매질은 더 심해졌어
(12)’내 입속으로
(13)칼을 쑤셔 넣기도 했다오
(14)’목구멍 안쪽이 잘라져 나갔지
(15)그래놓또 때려댔어….곤
(16)’밧줄로 목을 매고 발로 벽을 찼는데
(17)벽이 무너져 버렸어
(18)넘어지면서 못에 머리를 박았는데
(19)옷도부러져버렸어
(20)프랭크 펠로우
(21)’한국전쟁 이후 한국에 48번 왔죠
(22)한국을 사랑하기 때문이죠
(23)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사랑…
(24)바로 여기 내 가슴 깊은 곳에 있다오
(25)말로결코 표현할는수 없어요
(26)느낄 수있을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