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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진중권 “한남충들, 반성 좀 하자” 남성 우월주의 직격
(2)입력 2021-04-17 11:32:04 수정 2021.04.17 11:32:04 구경우기자
(3)“한국, 남성 우월주의 사회”
(4)오늘의 핫토프
(5)# 서경클래·
(6)# 위드코로
(7)# 카카오페
(8)# 천슬라
(9)# 유류세 20
(10)오늘의 이슈
(1)마초 커뮤니에서 흘러나오는 그 멍청한 소리들도 이젠 들 이미지 텍스트 확인
(2)어주기 지겹네… 자슬아치들.
(3)좋아요. 답글 달기 · 4시간
(1)아내는 한국에서 얼마나 지내다 간 거예요 이미지 텍스트 확인
(2)- 한국에는 1년도 안 살았어요. 아시아보다유럽을 좋아하죠. 일본 사람인데도 일본을 제일끔찍해하고 한국은 그래도 재밌어해요. 독일을가장 사랑하는 여자예요.
(3)아들은 한국어 좀 하나요
(4)- ‘잘 있었니’ ‘배고파’ ‘밥 먹었니’ 등 안부 인사정도만요. 올해 만 14살이에요. 독일에서 쭉
(5)살았고, 철학과 역사에 관심이 많아요. 공부는못해요.
(1)아들이 공부 머리는 아니라고 했는데 어느정도인 거예요 이미지 텍스트 확인
(2)- 이해가 좀 느려요. 내가 웬만하면 공부하라고잔소리 안 해요. 독일에서 5년 유학하면서 성적이5(수우미양가)까지 있는 건 아는데, 6이 있다는건 아들을 통해 처음 알았다니까요.
(3)6은 ‘Fail’인가요
(4)- 최악인 거죠(웃음). 그런데 정작 아들은 신경 안써요. 어떤 과목은 4를 받았는데, “그래도 3은받아야 중간은 가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5)“지난번에 5 받았는데 이번에 4 받았으면 잘한 거
(6)아니냐, 나는 만족한다”는 식이죠. 틀린 말은아니에요 또,
(1)아들은 독일에서 무슨 학교 다녀요 이미지 텍스트 확인
(2)- 김나지움. 공부를 못해서 세 군데 떨어지고한군데 운 좋게 들어간 거예요. 아들이 고대
(3)그리스 역사에 관심이 많은데 마침 역사 선생이들어온 거예요. 그래서 그리스 역사에 대해 설을풀었더니 특별히 뽑아준 거죠. 뜬금없는 게기회가 되는 시대니까. 앞으로도 그럴 일들이생기겠죠 뭐. 알아서 잘 헤쳐나갈 거예요.
(4)아빠와 어떤 점을 닮았나요
(5)- 별로 안 닮았어요. 아들은 욕심이 없어요. 먹고싶은 것도 없고 갖고 싶은 것도 없대요. 엄마가해주는 게 제일 맛있다고 하고. 솔직히 마누라가요리를 정말 못하거든요. 유학 시절에도 항상제가 요리했죠. 아들은 게임을 해도 빠지지 않고,뭐든 적당히 즐기는 스타일이에요. 소설책 읽는걸 특히 좋아하는데, 700페이지 2권으로 된『헝거 게임』을 앉은자리에서 다 읽는
(6)스타일이에요. 독서광이죠.
(1)돈을 모으긴 힘들겠는데요 이미지 텍스트 확인
(2)- 아내한테 돈 보내줘야지, 어머니 용돈이다 뭐다해서 드리다 보면 만져보지도 못하고 한 달에600만~700만원이 금방 빠져 나가요. 가끔 가다기부도 해야 하고. 5월에 세금 낼 땐 나도 ‘우익’이된다니까요. 세금 내기 위해 따로 적금을 들어야할 정도니까요. 그렇게 벌어서 혼자 짜장면 시켜먹을 땐 가끔 왜 사나 싶고 서럽기도 해요. 또여름과 겨울에 함께 지낼 때 해외 체류비에
(3)여행비에 드는 돈이 만만치 않아요. 먹고살기
(4)힘들어요. 모이면 또 여행을 한 번 해줘야 하거든.
(5)한번은 안 쓸 줄 알고 마누라한테 카드를 폼 잡고줬더니 170만원을 긁어온 거예요. 그러면 그달은라면만 먹는 거죠, 뭐.
얘는…… 그냥…….. 냅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