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따뜻한 사장님.jpg

가슴 따뜻한 사장님.jpg

이미지 텍스트 확인

(1)참치마요밥 두 개에 야채죽 하나로, 1만 4천 5백 원
(2)그런데 주문 요청 사항에 적힌 문구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3)[기타정보]
(4)고] 사장님 안녕하세요 제가 미혼모에
(5)임신중인데 너무 배가고픈데 당장
(6)은 돈이 없어서 염치없지만 부탁드
(7)려봅니다 만약 주문된다면 돈은 다
(8)음 주말 되기 전에 이체해드릴께요제발 부탁좀 드립니
(9)업주는 뭔가 신경이 쓰였다고 합니다.
(10)”제가 원래는 그런.. 100
(11)입금이 되지 않은
(12)주문에 대해서는
(13)(음식) 보내주지 않았어요.
(14)근데 왠지 저도
(15)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16)김 모씨 / 음식점 사장
(17)”제가 직원에게 |18|10000000
(18)’야 이거는 거짓말이라서
(19)내가 속는 한이 있더라도
(20)보내주는 게 낫겠다’
(21)이렇게 해서..”
(22)김모씨/음식점 사장
(23)음식 보내드릴 테니까osum
(24)맛있게 드시고 연락 부탁드린다’
(25)이렇게 얘기하니까
(26)’정말 죄송하다’고 하면서
(27)목소리가 굉장히
(28)어려 보였거든요.”
(29)김모씨 / 음식점 사장
(30)”막 통화하시면서도
(31)감사하다는 말을 하면서
(32)동시에 울음이 터지셔서
(33)막 이렇게 울었어요”
(34)제발 부탁좀 드립니
(35)그 뒤에도 손님의 목소리가 자꾸 생각났던 사장은
(36)차라리 손님이 거짓말을 한 것이라도 좋으니

가슴 따뜻한 사장님.jpg

이미지 텍스트 확인

(1)제발 부탁좀 드립니
(2)미혼모가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까지 들었다고 합니다.
(3)”만약에 정말 거짓이 아니라면,
(4)혼자 임신 중인
(5)미혼모라는 말이
(6)사실이라면 그것 또한
(7)마음이 불편할 것 같고..”
(8)김모씨 / 음식점 사장
(9)어요사장님
(10)아직 엄마아빠나 친구들에게도 알리지 못하고 알바하던고도 갑작스럽게 모하게 되
(11)그리고 이틀 뒤, 이 손님에게서 장문의 문자 메시지가 왔습니다.
(12)다시 심사입니
(13)안녕하세요 사장님 토요일에 음식보내주
(14)신죄송스러입니다..제가너무
(15)운 부탁에도 음식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16)감사드려요..ㅠㅠ사장님덕분에 잘먹고있었어요사장님
(17)아직 엄마아빠나 친구들에게도 알리지 못하고 알바하던곳도 갑작스럽게 못하게 되서 혼자 지내고있는 상황에서 어쩔줄몰라 염치없게 부탁드렸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18)최대한 빨리 보내드리고 싶었는데 마침오늘 돈이 들어와서 보내드리려고 연락드렸어요.. 다시한번 너무 감사드리고 사정이
(19)아주쪼금만 나아지면 꼭찾아가
(20)인사드리겠습니다ㅠㅠ
(21)I ㅜㄱ-ㅆ㉡ㅇㄹ ㅁ ㅂㄱ
(22)최대한 빨리 보내드리고 싶었는데 마침오늘 돈이 들어와서 보내드리려고 연락드렸어요..다시한번 너무 감사드리고 사정이아주쪼금만 나아지면 꼭 찾아가
(23)계좌번호 알려주시면 지금 보내드릴께요!
(24)14,500원
(25)미혼모를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든 사장은
(26)”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울먹이던 여성을 설득해
(27)부인과 함께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28)19살 미혼모였습니다.
(29)가게에 자주 와 친구들과 떡볶이를 먹곤 했던
(30)사장도 기억하는 얼굴이었습니다.

가슴 따뜻한 사장님.jpg

이미지 텍스트 확인

(1)”항상 큰 목소리로 인사하면서
(2)항상 웃으면서 다 먹고 나면
(3)정리를 항상 해놓고..
(4)이런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5)김모씨 / 음식점 사장
(6)”어릴 때부터 봤던 친구라
(7)’아 너였냐’고 이러면서좀 약간..
(8)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9)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10)”여기 명치 쪽에서..
(11)’하필 왜 너일까’
(12)이런 생각에..”
(13)울컥했던 건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14)”보내줬던 음식들이
(15)밀폐용기에 조금씩 조금씩
(16)나눠서 담겨 있더라고요.”
(17)김 모씨 / 음식점 사장
(18)”그래서 ‘아, 이거
(19)양 얼마나 된다고 이렇게..
(20)나눠 놓은 거야’ 이랬더니”
(21)”주중에 돈이 언제 들어올지
(22)몰라서 배고플 때마다 조금씩
(23)먹으려고 남겨 놓았다’
(24)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25)그 자리에서 사장은 미역국을 직접 끓여줬고
(26)아내는 조만간 가까운 산부인과부터 같이 가보기로 했습니다.
(27)ㅍ이요서에게 이 ㄱ하기 어려다며

가슴 따뜻한 사장님.jpg

이미지 텍스트 확인

(1)자신의 가게에서 간단한 재료 손질이라도
(2)하루 2시간 정도 아르바이트로 해보겠냐고 제안했습니다.
(3)”출산을 하기까지라도 좀
(4)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어서일단은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는
(5)한에서 최대한 생각을 했는데..”
(6)김모씨 / 음식점 사장
(7)’시켜만 주시면
(8)너무 열심히 하고 싶다’고
(9)얘기를 하더라고요. 흔쾌히
(10)저랑 와이프랑
(11)같이 도울 수 있는 부분에서는”
(12)”최대한 안전하게
(13)출산을 할 수 있을 때까지는
(14)최대한 돕고 싶습니다.”

전에 본 기사지만 아직은 따뜻한 세상이네요

이 게시물에 대해 평가 해주세요!

결과 0 참여자 0

Your page rank:

리플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