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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러 안가면 그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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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먹으러 간 네가 바보”…소래포구뿐이랴, 광장시장·종로포차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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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올해 들어 유독 소비자들의 분노를 일으킨 사건이 있다. 바가지 요금이다.
(2)바가지는 고질병처럼 여겨지지만 올들어 더 팍팍해진 주머니 사정에도 믿고 간 소비자의 뒤통수를 쳐 분노가 더 커지고 있다.
(3)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 우연히(?) 노출된 경상북도 영양군의 한 전통시장의 바가지가 계기가 됐다.
(4)KBS 예능 ‘1박2일’에서는 경북 영양의 전통시장에서 한 옛날과자 가게가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과자를 판매하는 장면이 담겨 공분을 샀다. 해당 가게의 과자는 100g당 4500원이었다. 1.5kg 과자 한봉지에 7만원이 나왔다.
(5)이후 국내 전통시장과 축제행사에서 바가지를 당했다는 고발이 이어졌다. 지역 축제에서 4만원짜리 통돼지바비큐를 주문했는데 고기는 적고 양배추만 잔뜩 깔려있었다는 후기가 온라인에 공유되기도 했다.
(6)’바가지 온상’으로 지탄받아오던 인천 소래포구도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꽃게바가지 때문이다.
(7)이후 바가지 일상화 때문인지, 시장측과 축제주최측의 노력 때문인지 잠잠해지던바가지 논란이 또다시 터지고 있다.
(8)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서울에서다. 광장시장에서는 한 전집이 몇천원에 불과해 보이는 모듬전 한접시를 한눈에 봐도 터무니없어 보이는 1만5000원에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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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서울에서다. 광장시장에서는 한 전집이 몇천원에 불과해 보이는 모듬전 한접시를 한눈에 봐도 터무니없어 보이는 1만5000원에 팔았다.
(2)물가 인상으로 가격을 올리는 대신 양을 줄였다고 하더라도 너무 부실해보였다.기업의 슈링크플레이션(shrink+inflation)을 ‘너무’ 베낀 이 전집은 몰매를 맞았다.결국 영업정지 10일 처분도 받았다.
(3)종로 포장마차도 바가지 논란에 합류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이건 공론화해야 한다. 종로 포장마차 실태’라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4)글을 올린 A씨는 ‘앉으면 무조건 안주 두 개는 시켜야 한다’는 이야기에 2만원짜리석화를 주문했다. 석화 7개가 나왔다. 개당 3000원에 해당하는 셈이다. 그는 “난생처음 보는 가격”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5)더 심각한 것은 위생 상태라고 꼬집었다. 세척하지도 않고 양념을 올리고, 재료보관 냉장함 뚜껑을 여닫을 때마다 헛구역질할 정도의 악취가 풍겼다고 주장했다.
(6)설상가상. 석화 3개를 먹고 계산하던 A씨는 “카드 안돼요!(NO CARD)”라고 쓰여 있는 것에 기분이 더 상했다.
(7)바가지 논란에 “믿었던 내가 호갱(호구+고객)”, “먹으러 간 너희들이 잘못, 바보 됐다”, “바가지는 죽지 않는다. 잠시 숨죽일 뿐”, “바가지 상인들도 당해봐야” 등 소비자들의 분노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일에 대해서 먹으러 안가면 된다라고 하는 분도 계시는데

저런 양심병자들로 인해서 국가이미지가 망가지구요

올바르게 착실하게 장사해보려는 어려운 환경의 장사하시는 분들이 설 자리가 없게되는겁니다

안가면 그만이 아니라요. 이건 솔직히 대대적으로 단속을 해버려서 씨를 말려야 할 일인거죠

누군가에게는 시장에서 고생하시는 아버지 어머니겠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냥 사기꾼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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